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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학회 문화사학 文化史學 第21號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69 - 9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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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의 기후 조건은 알맞은 수렵ㆍ채집ㆍ어로ㆍ농경 등의 생업활동에 적합한 환경이며, 바다를 통한 외부의 선진문화와의 활발한 교류는 청동기시대 지석묘 문화를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또한 영산강유역의 지석묘문화는 독자적으로 형성 발전될 수 없고 주변지역과의 끊임없는 문화적인 교류에서 형성되었던 것이다. 영산강유역 지석묘는 많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 실체가 밝혀지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형식이나 하부구조가 다양하게 나타난 것과는 달리 출토 유물이 빈약하여 그 성격을 해석하는 데는 제약이 따른다.
지금까지 밝혀진 영산강유역의 지석묘 문화의 특징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영산강유역의 지석묘는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밀집분포하고 있다. 둘째, 다양한 형식의 존재와 공존이다. 셋째, 초대형급 기반식 지석묘의 존재이다. 넷째, 특이한 구조의 발견이다. 다섯째, 영산강유역의 지석묘는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빈약한 출토유물을 보이고 있다. 여섯째, 영산강유역에서 발견된 탁자식 지석묘는 석실을 이룬 판석의 두께가 15~30㎝로 두껍고 또 석실이 지상에 노출되어 직접 상석을 받칠 수 있는 판석이란 점에서 개석식의 석관형과는 차이가 있다. 탁자식의 남한계선은 영산강유역에 까지 미치고 있으며, 북쪽에서부터 남쪽으로 내려올수록 분포의 빈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에서 지석묘 형식간의 전파 경로를 추정하는데 하나의 자료가 되고 있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지석묘 조사 현황과 분포
Ⅲ. 지석묘의 형식과 구조적 특징
Ⅳ. 지석묘 출토유물의 성격
Ⅴ. 영산강유역 지석묘 문화의 성격
Ⅵ. 맺음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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