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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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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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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1집
발행연도
2007.4
수록면
381 - 40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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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연구대상은 노라 옥자 켈러(Nora Okja Keller)의 〈종군위안부 Comfort Woman〉이다. 비록 〈종군위안부〉가 미국 땅에서 영어로 발표된 작품이기는 하지만 ‘한국인의 문학’으로서, 한국의 외부에 존재하는 한국 내부의 목소리로서 한국을 향하여 발언된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문학의 일부라고 보고 연구의 대상으로 삼았다. 본고의 관심은 〈종군위안부〉가 한국의 역사를 어떠한 방식으로, 그리고 무엇을 중심으로 전유하고 있는가, 그리고 〈종군위안부〉에서 나타나는 향수가 역사의 전유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를 밝히는 것이었다. 이를 위하여 트라우마적 기억이 소설 속에서 작동하는 방식과 그 결과에 주목하는 한 편 〈종군위안부〉에서 나타나는 역사 전유의 양상을 분석하였다.
우선 〈종군위안부〉에서 종군위안부로서의 경험이 지닌 트라우마적 성격과 그것의 소설적 결과를 고찰하였다. 아키코의 종군위안부로서의 경험은 이 소설의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아키코에게 트라우마적인 기억으로 각인되어 있어 실제와 환상 속에서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아키코에게 종군위안부로서의 경험 이후의 삶은 삶이 아닌 죽음의 지속으로 인식되고 아키코는 현실 너머에 있는 두 개의 세계 속에서 살게 된다. 그 세계는 어머니와 모국에 대한 향수로 대표되는 세계와 죽은 영혼과 귀신들을 만나는 기괴함의 세계이다. 이 두 세계는 지금 여기의 현실에서 분리되고 억압되어 있는 세계라는 점에서 동일하다. 이 두 세계에 고착되어 있는 그녀는 상징계의 틈새에서 상징계의 부조리와 모순을 비추는 존재이다. 이것은 아키코라는 한 개인의 의미만이 아니라 종군위안부 자체의 의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종군위안부〉의 역사 전유 양상에 대하여 고찰하고 이 과정에서 향수가 지니는 이중성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종군위안부〉는 남성 중심적이고 권력 중심적인, 공식적인 역사를 전유하여 역사 속에서 배제되어 타자화된 여성을 중심으로 하는 역사 쓰기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종군위안부〉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인 모국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는 모국 내부에 존재하는 불평등과 억압을 숨기는 결과를 초래하며 민족주의적인 담론에 종속될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 〈종군위안부〉에서 이산인, 경계인으로서 지니는 타자적인 시선과 모국과의 거리가 공식적인 남성 중심의 역사에 의하여 억압된 상처받은 여성의 역사를 복원하는 것을 가능케 했지만 바로 그 시선에 동반된 향수는 민족 내부의 억압과 분열을 볼 수 없게 만들고 민족을 절대화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이 점이 〈종군위안부〉가 이산문학으로서 지니는 의미이자 한계라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트라우마적 기억과 죽음의 의미
3. 두 개의 세계-향수 nostalgia와 기괴함 uncanny
4. 타자의 시각과 향수의 이중성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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