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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음악학회 한국전통음악학 韓國傳統音樂學 第8號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165 - 19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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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983년 정권진이 도창한 창극 ‘춘향전’ 음반자료를 대상으로 하여 아쟁선율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였다.
산조아쟁의 초기 발생 선율은 창극에서 비롯되었다는 장월중선의 구술내용이 있었지만 이제까지 증명된 바는 없다. 논자는 이 점에 착안하여 산조아쟁의 독주적 기능에 대한 이론적 정립에 대해 관심을 기울인바 있다. 이에 따라 개념 정리는 이후에 전개되는 산조아쟁의 독주적 선율 형성의 이론적 논거가 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연구방법은 정권진 도창의 창극‘춘향전’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음반으로 출시된 음반자료와 기록자료 들 중 논자가 제안한 자료를 중심으로 하였다. 그 이유는 창극 반주음악만을 기록한 자료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정권진 도창의 자료를 기준으로 한 것은 논자가 조사 수집한 자료 중 산조아쟁이 등장한 가장 오래된 음악자료이기 때문이다.
창극 반주음악에 쓰인 산조아쟁 선율을 분석한 결과 아쟁의 역할은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아쟁선율의 큰 기능은 소리의 청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탱해 주는 것이다. 청을 대는 방법은 소리의 종지음과 상관없이 소리가 끝나고 난 휴지부에 악조 구성음의 처음 잡은 청의 주음을 내 주는 것인데, 계면조 대목일 경우 계면조 구성음 ‘미ㆍ라ㆍ시ㆍ도ㆍ레’ 중에 주음인 ‘라’음을 내 주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둘째, 아쟁선율의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소리 가락의 수성으로, 이때 나타나는 음악적 특징은 소리를 듣고 가기 때문에 첫 박을 쉬고 들어가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점이다. 소리가 다양한 리듬 선율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비교적 단순한 리듬형을 구사하면서 소리의 선율을 따라간다.
셋째, 주요 3음을 중심으로 하여, Arco 연주법이 주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F조 계면조에서는, 미(A)ㆍ라(D)ㆍ시(E)ㆍ도(F)ㆍ레(G)를 구성음으로 하는데, 소리선율의 경우 구성음을 대체로 고르게 활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반면에 아쟁 수성가락은 미(A)-라(D)-도(도↓시)의 주요 3음 진행 선율이고, 레는 출현하지 않는다. 또한 아쟁의 또 다른 주법인 Pizz는 출현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아쟁의 주 연주법이 Arco인 이유도 있지만 계면조 대목의 표현법으로는 Pizz보다 음이 끊기지 않고 지속될 수 있으면서 섬세한 감정표현이 가능한 Arco 주법이 더욱 적합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소리가 쉬는 박에서 선율을 채워주는 한편으로, 다음으로 이어지도록 중심음을 Arco 주법으로 끌면서 자연스럽게 연결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그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한편 아쟁 수성가락은 계면조 대목이 아닌 평조 소리대목에서는 간결할 정도의 선율 삽입 또는 생략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는 산조아쟁이 계면조 위주의 음악을 염두에 두고 고안된 악제(樂制)적 제한에 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넷째, 창극 배우의 감정 표현이나 장면의 효과적 설명 등 일종의 배경음악으로 볼 수 있는 아쟁 반주 가락은 대체로 아니리 대목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소리 부분의 아쟁선율은 소리의 절대적인 지배 하에 놓인 것과 다름 없음으로 아쟁 연주의 특성이 남다르게 나타나기 힘들다. 그러나 아니리에 쓰인 아쟁 선율의 경우 아쟁 연주자의 재량과 작품에 대한 이해도에서 따라서 특성이 나타난다. 정권진 도창 ‘창극 춘향전’에서는 아니리의 대목에 음악을 삽입하고 있는데, 간혹 대금이 맡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이 아쟁이 담당하고 있다. 이것은 아쟁이 창극의 표현력을 훨씬 극대화하는 장점을 많이 지닌 악기이기 때문에 중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산조아쟁은 창극 반주악기로는 타 악기에 비해 뒤늦게 유입되었지만 창극의 극적효과와 음악이 산조아쟁 사용 이전보다 훨씬 풍부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창극 반주에서 산조아쟁이 사용된 사실은 아쟁산조를 낳게 한 배경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가진다는데에 무엇보다 큰 의의가 있다. 따라서 창극 반주음악의 아쟁 선율은 기악 독주곡과 같은 비중을 가지지 못한다고 해도 고찰의 의의가 충분한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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