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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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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국제정치학회 국제정치논총 國際政治論叢 제44집 제2호
발행연도
2004.6
수록면
145 - 166 (22page)
DOI
10.14731/kjir.2004.06.44.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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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북한경제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전통주의적 입장’과 ‘수정주의적 입장’ 모두에서 낙관론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이 논문은 산업구조 수준에서 양국 경제의 접점이 이미 사라졌다고 주장하면서 일본 역할의 한계를 피력하고 있다. 양국 경제관계의 침체 원인을 둘러싸고 ‘정치제약론’과 ‘경제한계론’ 간의 논쟁이 전개된바 있다. 1956년부터 현재까지 양국의 경제관계는 정치적 제약과 경제적 한계가 반복적으로 교차하여 나타난 과정이었다. 이 논문은 양국관계의 ‘사라진 접점’에 대한 본질을 제대로 규명하고 접점을 재발견하기 위하여 다음의 네 가지 사항을 강조하고 있다: 1) 정치적 요인이 장애가 되지만 이것이 사라져도 문제는 여전히 남기 때문에 경제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다. 2) 북한-일본의 양국간 관계가 아니라 한중일 등 동아시아 지역주의 틀 내에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3) 외교적 전략을 중시하는 정부차원을 넘어서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이 주목되어야 한다. 4) 무역량 등 거시경제적 관계뿐만 아니라 산업구조 등에 대한 중범위적 분석이 요구된다. 1990년 이후 무역이나 직접투자 등 거시경제 관계와 산업구조의 변화를 보아도 북한에게는 일본보다 중국이 더 중요한 무역상대국으로 등장하였다. 중국주도적 북한-중국 경제관계가 재구축되면서 중국의 매개에 의한 북-일간 간접적 접점 회복 내지는 동아시아 경제협력이라는 다자간 틀에 의한 새로운 지역적 분업구조의 형성이 전망된다.

목차

【한글초록】
Ⅰ. 문제제기: 일본이 북한경제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
Ⅱ. 일본- 북한관계를 보는 기존의 시각들
Ⅲ. 일본-북한 경제관계의 시기적 변화(1956-2002)
Ⅳ. 일본-북한의 사라져가는 경제협력의 접점
Ⅴ. 동북아 지역협력과 북한경제
Ⅵ. 결론: 새로운 접점을 찾아서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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