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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佛敎歌辭에 나타나는 佛敎思想을 검토하고, 각편이 공유하는 사상이면서도 표현양상에는 변별성을 보이는 기준을 모색하여, 총괄적으로 불교가사 작품군을 분류하고 정리하는 틀을 마련하는 점에 목적을 두고 있다. 나아가 가능한 범주 내에서 분류된 각 사상의 흐름에 대해사적 고찰도 시도해 보고 있다.
불교가사 갈래가 공유하는 공통적 사상을 먼저 제시하면 불교시가로서의 勸佛, 종교가사로서의 勸善, 불교가사의 전반적 특질인 念佛을 들수 있다. 이 세 가지는 불교가사의 갈래적 특성을 이루는 동시에 문학적 작품성을 제한하는 구속적 요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변별적 사상 기준으로는 현세의 無常性에 대한 自覺의 태도를 선정했다. 무상성이 불교가사로 표현되는 방식에서, 佛法歸依의 求道者를 위한 小乘的 노래와 人生無常을 공감하는 大衆을 위한 大乘的 노래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비교적 후기에 해당하는 노래로, 무상성과 직접적 관련없이 일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讚頌布敎를 위해 불려진 노래들이 있다. 이에 따라 불교가사의 사상적 분류는 세 갈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개인 중심[소승]의 불교사상은 대부분 고승들이 작자로 밝혀진 작품들에서 나타나고 主題(思想)의 관계로 정리하면 發願(誓願)?修行(持戒)?得道(無慾)로 나누어진다.
發願은 기존 발원문 형식이 있어 별도로 가사화할 필요성을 느끼지못하다가 20세기에 들어서 가사체로 국역된 작품들에서 誓願을 강조하며 나타난다. 修行은 <초발심자경문>의 영향을 받아 17세기부터 꾸준히 지어졌고 20세기 신체가사에 이르고 있다. 승려의 입장에서 초보적 發心을 啓導할 목적으로 교훈적 持戒의 내용을 담은 것이 대부분이다. 得道는 나옹작 가사 이후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나타나며, 역시 신체가사에까지 해당되는 작품들이 있다. 깨달음을 얻은 후 禪定에 든 無慾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대중 회향[대승]의 불교사상은 작자 미상의 작품군에서 찾을 수 있으며 警世(空)?審判(因果)?祝願(往生)의 순서에 따라 佛敎儀式의 和請으로 불려졌다.
警世는 19세기 <몽환가>, <백발가>류에서 성행하고 20세기도 경허당 등에 의해 다루어지며 空思想을 고양했다. 審判은 18세기 <인과문> 등에서 비롯되어 19세기 <회심곡>류에서 因果律을 부각시키며 많이 다루어졌고 20세기 이경협에 의해 맥을 잇고 있다. 祝願은 나옹, 휴정 등 高僧 작에서 선례가 있지만 역시 19세기 <용선가>류가 주류를 이루고 20세기 학명 등에 의해 계승되어 極樂往生을 추구한다. 이러한 작품군은 대중감화가 목적이어서 작자의 창작의식이 뚜렷하지 않았고 喪葬儀禮와 관련을 맺으며 세속화1)된 반면, 신체가사로는 창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셋째, 찬송 포교적 불교사상은 불교 敎理 전달 및 신앙심을 고양하는 작품군을 이루며 대개 신체가사에 해당하고 설경(敎理)?석가일생 및 경축(奉佛)?불은(讚佛) 등을 다루고 있다.
불교경전을 요약하여 부르고, 석가일대기나 석가탄신일을 경축하며, 부처의 은덕을 찬양하는 등 20세기의 사회ㆍ종교적 변화에 부응하여 승려들이 불교가사의 새로운 활용을 시도하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불교가사 갈래가 공유하는 공통적 사상을 먼저 제시하면 불교시가로서의 勸佛, 종교가사로서의 勸善, 불교가사의 전반적 특질인 念佛을 들수 있다. 이 세 가지는 불교가사의 갈래적 특성을 이루는 동시에 문학적 작품성을 제한하는 구속적 요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변별적 사상 기준으로는 현세의 無常性에 대한 自覺의 태도를 선정했다. 무상성이 불교가사로 표현되는 방식에서, 佛法歸依의 求道者를 위한 小乘的 노래와 人生無常을 공감하는 大衆을 위한 大乘的 노래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시기적으로 비교적 후기에 해당하는 노래로, 무상성과 직접적 관련없이 일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讚頌布敎를 위해 불려진 노래들이 있다. 이에 따라 불교가사의 사상적 분류는 세 갈래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개인 중심[소승]의 불교사상은 대부분 고승들이 작자로 밝혀진 작품들에서 나타나고 主題(思想)의 관계로 정리하면 發願(誓願)?修行(持戒)?得道(無慾)로 나누어진다.
發願은 기존 발원문 형식이 있어 별도로 가사화할 필요성을 느끼지못하다가 20세기에 들어서 가사체로 국역된 작품들에서 誓願을 강조하며 나타난다. 修行은 <초발심자경문>의 영향을 받아 17세기부터 꾸준히 지어졌고 20세기 신체가사에 이르고 있다. 승려의 입장에서 초보적 發心을 啓導할 목적으로 교훈적 持戒의 내용을 담은 것이 대부분이다. 得道는 나옹작 가사 이후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나타나며, 역시 신체가사에까지 해당되는 작품들이 있다. 깨달음을 얻은 후 禪定에 든 無慾의 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둘째, 대중 회향[대승]의 불교사상은 작자 미상의 작품군에서 찾을 수 있으며 警世(空)?審判(因果)?祝願(往生)의 순서에 따라 佛敎儀式의 和請으로 불려졌다.
警世는 19세기 <몽환가>, <백발가>류에서 성행하고 20세기도 경허당 등에 의해 다루어지며 空思想을 고양했다. 審判은 18세기 <인과문> 등에서 비롯되어 19세기 <회심곡>류에서 因果律을 부각시키며 많이 다루어졌고 20세기 이경협에 의해 맥을 잇고 있다. 祝願은 나옹, 휴정 등 高僧 작에서 선례가 있지만 역시 19세기 <용선가>류가 주류를 이루고 20세기 학명 등에 의해 계승되어 極樂往生을 추구한다. 이러한 작품군은 대중감화가 목적이어서 작자의 창작의식이 뚜렷하지 않았고 喪葬儀禮와 관련을 맺으며 세속화1)된 반면, 신체가사로는 창작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셋째, 찬송 포교적 불교사상은 불교 敎理 전달 및 신앙심을 고양하는 작품군을 이루며 대개 신체가사에 해당하고 설경(敎理)?석가일생 및 경축(奉佛)?불은(讚佛) 등을 다루고 있다.
불교경전을 요약하여 부르고, 석가일대기나 석가탄신일을 경축하며, 부처의 은덕을 찬양하는 등 20세기의 사회ㆍ종교적 변화에 부응하여 승려들이 불교가사의 새로운 활용을 시도하는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불교사상의 연구 방식 검토
Ⅱ. 사상분류기준으로서의 무상성
Ⅲ. 불교가사의 사상 분류
Ⅳ.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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