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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일본학회 일본문화연구 日本文化硏究 第27輯
발행연도
2008.7
수록면
413 - 43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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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연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인물이, 아메노모리 호우슈(雨森芳洲)이다. 특히 그가 『교린제성』에서 논한 誠信外交論이 유명하다. 그런데『교린제성』은 그 명성과는 달리 지금까지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가장 부족한 것이 사상사 연구에서 사용되고 있는 비교 연구라고 생각한다.
본고는 對馬藩 大目付役 가시마 효우수케(賀島兵助)가 1687년 對馬藩에 제출한 34조의「言上書」와『交隣提醒』을 비교하는 연구이다.「言上書」는 藩政改革에 관한 내용이 주된 것이지만, 조선 외교에 관련된 부분은 놀라울 정도로『交隣提醒』과 닮은 점이 많다. 어떻게 보면「言上書」가『交隣提醒』의 원형인거처럼 보인다. 이것은『交隣提醒』이 아메노모리 호우슈의 독창적인 사상이었다는 정설을 부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가시마 효우수케의 개혁 사상을 아메노모리 호우슈가 이어받아 새로운 조선외교론을 만들었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본고는 필자가 선행 연구에서 충분히 논하지 못했던『交隣提醒』의 誠信外交論에 관한 재검토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序論
本論
結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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