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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한국여성학 제22권 4호
발행연도
2006.12
수록면
263 - 2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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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지난 반세기 한국 현대미술사의 지배담론으로 위치하였던 ‘모더니즘 미술사’와 추상미술을 여성주의적으로 성찰하여 본 글이다. 우리의 현대 미술사는1970년대 생산되기 시작되었는데 서구에서 지배담론으로 구축되어 있던 모더니즘 담론이 우리의 20세기를 조명하는 패러다임으로 사용되었다. 이 때문에 한국의 현대 미술사도 서구와 같은 형식 운동으로 전개되는데 인상주의, 입체주의 순으로 전개된 형식 운동이 추상표현주의에 있어 그 진보의 정점에 이르기는 서구나 한국이나 매한가지이다. 문제는 이 모더니즘 계보에서 여성작가들을 발견할 수 없는데 이 글에서 추상과 모더니즘 담론이 어떤 성별적 함의로 여성을 타자화시키는지 성찰해 보고자 하였다.
그러나 실상 모더니즘 담론과 추상표현주의는 이차대전 이후 뉴욕에서 급부상한 냉전의 담론이다. 이 글은 탈식민 논문이기도 한데 한국의 경우, 추상표현주의는 1957년 한국전쟁 직후 수입되었고 이후 한국 현대미술에서 ‘현대화’란 곧 ‘추상화’를 뜻하게 되었다. 서구의 패러다임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이지만 추상미술은 가장 ‘한국적’인 미술로 인식되었는데 추상열풍이 한국 현대미술의 ‘문인화’ 부활로 연결되어 현대미술의 ‘전통담론’을 구축하였기 때문이다. ‘서화일체’의 개념에 있는 문인화는 사실주의적 그림에 반해 관념을 전달하는 그립으로 인식되었고 따라서 한국의 전통의 ‘추상’으로 읽혀졌다.
그러나 이 ‘한국적 추상’은 여성주의 입장에서는 문제적인데, 문인화는 양반 남성의 예술로 계별적 성별적 함의가 있는 미술이기 때문이다. 문인화 부활에는 ‘일본색’ 문제도 개입되는데 세필 사실주의적인 ‘채색화’가 일제 잔재로 인식되면서 조선의 문인화는 더욱 ‘한국적’ 미술로 얽혀졌다. 그러나 ‘일본색’ 문제는 20세기 한국의 여성미술가의 조명을 어렵게 한다. 한국 여성예술가들의 탄생은 여성의 교육과 사회적 활동에 부정적이었던 유교적 전통이 와해되는 20세기 초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나혜석 천경자는 일본 유학에서 ‘양화’와 ‘채색화’를 배우면서 미술가가 되지만 추상이 정점을 이루는 민족주의 담론 속에서 이들의 평가가 긍정적일 수 없다. 이 글은 기호학적인 입장에서 모더니즘 담론을 해체하는데 ‘추상과 구상’, ‘수묵과 채색’ 등의 이항대립으로 미술의 준거를 마련하는 모더니즘 담론이 어떻게 여성 작가들을 타자로 위치시키는지 추적하였다.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서구와 한국의 모더니즘 미술사
Ⅲ. ‘한국성’의 기표로서 추상미술
Ⅳ. 추상과 문인화, 문인화와 채색화
Ⅴ. 추상의 성별성
Ⅵ. 맺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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