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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 한국동양정치사상사연구 동양정치사상사 제3권 제2호
발행연도
2004.9
수록면
193 - 21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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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사회의 정치 변동에 관한 역사는 주로 지배층 중심의 역사였다. 정치 변동의 역사가 지배자나 지배층 위주로 쓰여진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통사회의 민중들은 폭동이나 반란을 일으키는 경우에도 기존의 사회질서를 전복시키고자 하는 용기와 신념을 갖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통 사회에서 민중의 저항은 ‘전(前) 정치적’ 행위로 취급되어 왔다. 그렇다면 무엇을 계기로 민중들은 시야를 지역 공동체 너머로 확대시키고, 그들의 의식을 전정치적 단계에서 정치적 단계로 변화시킬 수 있었을까? 이 논문은 전통사회의 민중들을 정치적 무관심으로부터 눈뜨게 하고, 그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천년왕국신앙에 주목하였다.
천년왕국신앙은 민중들에게 친숙한 종교적 언어로 ‘지금 여기서’ 실현되는 지상의 낙원을 설파했다. 그것은 기존 사회의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하며 다른 사회로의 대체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다른 종류의 전통적 저항 형태와는 구분되는 혁명성을 지니게 된다.
천년왕국신앙은 흔히 유태-기독교적 전통을 가진 곳에서 활성화된다고 보았다. 그러나 천년왕국신앙은 고통과 억압이 존재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는 보편적인 종교운동이다.
중국, 베트남, 한국 등 동양의 전통사회에서도 미륵하생신앙에 기반한 대규모 민중반란이 중요한 정치변동의 국면에 등장하곤 했다. 그러나 미륵하생신앙을 비롯하여 불교에는 원래 선과 악의 결전이라는 아마겟돈의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 논문에서는 불교에서 유일한 구세주 대망신앙인 미륵하생신앙이 어떻게 혁명적인 천년왕국신앙으로 나타날 수 있었는지 6세기 초 중국에서의 대승의 난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것은 대승의 난이 최초로 불교적 천년왕국신앙에 기초하여 일어난 체제전복적 반란이었기 때문이다. 한국의 전통사회에서도 정치적 혼란기마다 미륵불의 도래를 염원하는 민중들의 종교가 무교와 습합된 형태로 등장했었기 때문에 한국 천년왕국신앙의 토양이었던 미륵하생신앙의 성격을 살펴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하겠다.

목차

논문요약
Ⅰ. 전통사회에서의 정치변동과 민중
Ⅱ. 서구의 천년왕국신앙과 정치변동
Ⅲ. 불교적 천년왕국신앙과 중국 전통사회의 정치변동
Ⅳ. 결론: 천년왕국신앙의 정치적 의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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