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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돈암어문학회 돈암어문학 돈암어문학 제21집
발행연도
2008.12
수록면
77 - 10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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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수영의 시에 나타난 ‘책’에 대한 표현이나 사유 등을 분석하여 그 의식을 밝혀내고 이를 ‘텍스트의 재생산’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수영은 부단한 독서를 통해 자신을 확대하고 시와 시론을 첨예화한 시인이다. 그런 점에서 김수영의 시에 ‘책’과 연관되거나 책을 소재로 하는 시들이 유독 많음은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김수영의 초기시에서 책은 소통할 수 없는 대상으로 이해된다. 책은 가까이 할 수 없는 것이거나 열어서는 안 되는 것, 열리지 않는 것이었으며, 활자 역시 기호가 되지 못하고 긴 연쇄에 불과한 것으로 인식되었다. 김수영의 이러한 인식은 책과의 거리를 통해 사유된 것이다. 이때의 책은 의미의 그릇이 아니라 그 자체로 있는 닫힌 형식을 의미한다.
4ㆍ19 혁명과 5ㆍ16 쿠테타의 시기에 오면, 김수영의 시에서 책은 끊임없이 현실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의미를 세계 내에 개진한다. 4ㆍ19 혁명 직후에 김수영 시의 책은 극복되어야 할 현실을 오히려 공고히 하는 역기제로 비춰지거나, 현실이 지향해야 할 세계를 보여준다. 또한 현실의 문제점을 공격하는 풍자적인 상징이 된다. 5ㆍ16 쿠테타 이후에 김수영 시의 책은 현실 세계에서 무기력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거대한 뿌리」나 「이 한국문학사」 등의 시에 나타나듯이, 후기에 접어들면서 김수영은 책을 통해 은폐된 과거를 현재에 개진하고, 현재의 일들이 지닌 역사성을 확인한다. 닫힌 과거를 개진하고 열려 있는 현재의 의미를 재확인함으로써 김수영의 시는 자유와 사랑의 세계로 진입한다. 이 과정에 ‘책’이라는 텍스트가 있는 것이다. 텍스트 자체에 대한 사유와, 텍스트의 독서에 대한 사유로부터 유도된 시의 창작이 이제는 텍스트의 창작 속에서 깨닫는 인식들을 다시 텍스트화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은폐된 형식으로서의 책
3. 현실의 개진과 책
4. 역사의 재발견, 은폐와 개진의 변증법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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