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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6집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189 - 217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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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연애는 계몽과 동의어였다. 근대적 주체의 자유연애는 구가족제도를 포함해 개조해야 하는 낡은 도덕에 맞서는 실천행위였다. 문학에서 자유연애는 이광수의 「무정」이 제기했지만 염상섭 역시 이를 소재로 적지 않는 작품을 썼다. 그러나 염상섭은 이광수처럼 자유연애의 기수로 옹호되지 않았고 김동인처럼 노골적으로 신여성을 비난하지 않았다. 그는 이상을 이상대로, 현실을 현실대로 바라보는 ‘리얼리스트’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성차를 초월하여 ‘개인’의 변화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지상선을 위하야」에는 이러한 시각이 입센의 문제작 「인형의 집」의 노라를 해석하는 태도에서 드러나 있다. 그에게 노라는 ‘여성’이기보다 타협하지 않고 자아를 실현함으로써 개성을 표현하는 데 성공한 문제적 개인이었다.
「제야」(1922)는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와 ‘연애’를 실천하는 문제적 남/녀를 통해 이 문제를 ‘계몽의 실패’로 읽어낸다. 여기서 연애=계몽이 실패하는 큰 원인은 신여성의 상대가 기혼남이라는 현실에 있다. 여주인공 정인의 성적 방종과 기혼남 E의 속물성은 구가족제도와 패션화된 계몽이 낳은 자유연애의 괴물이며, E가 거느린 문화적 표상(잡지, 문학)은 E의 속물성이 태어나는 또 다른 기반이다. 그러나 노라를 닮은 구원자 A가 등장함으로써 계몽에 대한 계몽의 가능성이 열린다. 이로써 「제야」는 20년대의 자유연애를 경고하는 선구적인 작품이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연애라는 계몽
Ⅱ. 노라와 자아주의
Ⅲ. ‘자유연애=계몽’의 실패담
Ⅳ. 구원자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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