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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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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양명학회 양명학 陽明學 제19호
발행연도
2007.12
수록면
251 - 279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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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인간의 현실 세계를 떠나 있는 어떠한 외적 존재의 힘(인간에 대한 주재적이고 권위적인 존재)을 인정하지 않고, 오직 그 세계 안에서 자신의 자각적이고 반성적인 삶에 근거하여 자신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노력하였다. 즉 인간의 삶은 인간 지신의 외부에서가 아니라 그 내부에서, 즉 우리의 본성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반성 그리고 확고한 통찰 속에서 그 진정한 가치가 표출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자각과 반성 그리고 통찰에 의한 내적 가치의 발현을 통하여 현실 세계의 삶을 지향하는 것은 알 수 없는 세계에 대한 맹목적 애착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당면하고 있던 현실의 문제를 직시한 데서 나온 자연스런 귀결이었다. 때문에 그가 추구하고자 한 세계에서의 삶은 결코 우리의 현실적 삶을 뛰어 넘어있거나 그 현실과 단절된 세계에서의 삶이 아니었다. 만약 단절된 세계에서의 삶이었다고 한다면 그의 주장은 그 순간부터 어떠한 현실 근거도 없는, 즉 현실에서 수용될 수 없고 꿈에서나 도달될 수 있는 이상주의자들의 관념적ㆍ유희적 발 노름에 지나지 않게 될 것이다. 공자가 현실적 삶에 대한 자각과 반성에 의하여 발현된 덕성의 전개를 통하여 현실의 제반 문제까지도 논의하여 삶의 기본 방향과 목표를 출세간이 아닌 세간에 두고 아주 철저하게 “현실의 문제는 반드시 현실 속에서 찾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말
2. 죽음보다 중요한 삶의 문제
3. 인간 생명의 유한성 극복
4. 죽음에서 삶의 희망을 봄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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