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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27집
발행연도
2009.6
수록면
179 - 20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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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랑과 박용철 시인의 시를 중심으로 살펴본, 시문학파의 시가 지닌 미적 근대성은 동일성과 비동일성을 동시에 지닌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시문학파가 표방한 미적 근대성이 하나의 주의나 유파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벌였음에도 불구하고 시문학파 동인들의 미학적 실천은 다양하고 자유롭게 전개되었음을 보여준다. 시문학파의 보편적인 시적 경향은 개별적인 차원에서 매우 다른 양상들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는 순수 시론을 전개하였던 박용철의 시론이 하나의 구속력으로 작용했다기보다는 시적 창조와 자율성의 입장에서 제기되었다는 점과도 연관되는 부분이다.
김영라의 시적 주체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하나의 전일성을 추구하며, 이는 동일성을 동질성의 미학적 회복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근대 공간에 대한 인식은 근대와는 다른 방향을 향하게 된다. 김영랑 시의 시적 공간은 변화하지 않는 생사의 순환적 주기와 영원불변성을 지향한다. 공간과 시간은 분리되지 않으며, 이를 통해 시인은 시적 공간을 하나의 통합된 초월적 시공간으로 표상한다. 이때 김영랑 시인의 시에 나타난 근대 인식은 반근대 혹은 전통적인 시공간으로 이해되며, 그것은 미학적으로 근대에 저항하는 의미를 지닌다.
박용철의 경우 낭만주의적인 순수시론을 제창했으며, 이는 시 이전의 시, 언어 이전의 언어라는 전율에 가까운 순수 언어의식을 표방하는 것으로, 시문학파의 실질적인 이론적 배경이 되어준다. 그의 시 창작은 이러한 그의 입장과 직결되지만, 완전히 획일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복합적인 근대인식이 깔려 있다. 즉, 박용철은 시적 주체를 타자적 주체로 치환함으로써 식민지 조선에서 피식민자들이 지닌 삶의 변화, 즉 정주와 이동, 영토성과 탈영토성의 이중적 측면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는 그가 지닌 공간에 대한 인식에서도 발견되는데, 시적 공간은 근대적 공간과 이항대립적인 초월적 공간이 아니라 근대적 공간과 시적 공간이 교차하고 접합되는 이중적 공간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식민지 조선에서 시문학파 시인들이 주장한 순수란 현실에 대한 저항이면서도 동시에 발가능한 시적 인식이라는 모순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들은 그들이 주조하는 시적 공간과 식민지 근대 그리고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근대적 시공간의 불일치를 감각하는 동시에 새로운 감각 방식으로 순수성을 고안하지만, 그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시적 탈출구였으며, 불가능한 감수성었다고 말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문학파 시의 동일성과 비동일성
Ⅱ. 본론
Ⅲ. 시문학파 시의 미적 순수성과 공간 인식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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