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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2집
발행연도
2009.2
수록면
293 - 32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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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박재삼의 시가 보여준 다양한 서정의 문법을 유비적 사유, 언어의 반복, 소통의 주체라는 형식적 특징을 통해 발견하고 그것들이 형상화하는 의미를 감정의 물질화, 삶의 리듬, 존재의 영원성이라는 측면에서 검토하였다.
첫째, 박재삼의 시에서 유비적 사유는 자연과 인간의 일체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서적 효과를 특별하게 형상화한다. 그때 일체감은 매우 명징한 이미지로 형상화되는데, 이를 감정의 물질화라고 할 수 있다. 감정의 물질화는 세계에 대한 주체의 능동적 자기화의 방식이 아니라 주체와 객체의 상호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문법이다. 둘째, 박재삼의 시에서 반복과 리듬은 시의 형식만을 구성하는 게 아니라 형식과 내용을 동시에 아우르는 것이다. 이는 그의 시가 형상화하는 삶이 결국에는 우주적 질서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재삼의 시에서 반복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삶의 리듬을 충실히 재현하는 방식이다. 셋째, 박재삼 시에서 주체는 고정된 의미로 존재하지 않고 항상 객체와의 관계 속에서 그 존재의 의미를 얻는다.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적 구도는 사라지고 하나의 세계 안에서 우주의 생명과 개개의 생명은 총체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러한 소통의 주체를 통해 그는 모든 존재의 영원성을 자연스럽게 형상화하였다.
주체의 분열과 세계의 해체를 공공연하게 여기는 지금 이 시대에 박재삼의 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박재삼의 시에서 확인되는 서정의 문법은 우리로 하여금 세계를 동일한 리듬으로 인식하게 하여 모든 존재가 지니는 어떤 궁극적인 의미를 다시 묻게 한다는 점에서 한국현대시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박재삼 시의 위치와 서정의 문제
2. 유비적 사유와 감정의 물질화
3. 반복과 삶의 리듬
4. 소통의 주체와 존재의 영원성
5. 결론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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