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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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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96집
발행연도
2008.8
수록면
29 - 5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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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학적 철학은 예술을 사유에 이를 수 있는 의미를 지닌 하나의 표현 형태나 언어로 해석하려 한다. 예술작품이 표상을 넘어서는 한, 예술이 물질성 편에 남아 있는 한, 예술이 종래와 같은 종류의 언어가 아닌 한, 내재적 의미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다. 하지만 예술이 진화함에 따라 의미의 내재성은 이제 의문시되고 있다. 특히 현상학적 반경 내의 철학자들이 집착하는, 예술에 이를 수 있는 진리의 위상 역시도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생트 빅투아르 山 모티브를 되새김질하는, 세잔에 대한 메를로-퐁티의 철학적 분석을 예술 일반에도 적용해야 할 것인가? 예술이 어떻게 은밀하고 뿌리 깊은 지각의지 내지 지각에 대한 심층탐구 의지를 통해 스스로를 규정하는 지를 가늠해보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 된다.

목차

【요약문】
Ⅰ. 들어가며
Ⅱ. 미술계 후설로서 세잔 : 현상학적 환원을 머금고 있는 생트 빅투아르 山
Ⅲ. 지각적 연속성 내에서 사고하고 있는 그림
Ⅳ. 비판적 문제의식 : 예술이란 정녕 철학자만이 그 비밀을 보유할 언어인가?
Ⅴ. 나오면서
〈Res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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