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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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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철학회 철학 哲學 제82집
발행연도
2005.2
수록면
23 - 4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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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맹자가 주장하는 선천적(innate)이면서도 직관적(intuitive)인 도덕적 선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탐구이다. 맹자의 선천주의 도덕론을 따라서 ‘우리가 본래부터 선을 안다.’고 가정할 때 그 선은 어떻게 현실에서 실행되며, 만약 그 선이 실행되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맹자의 ‘초월적 본성’으로서의 도덕론은 도덕적으로 불완전한 현실에 대한 이유를 설명해야할 처지에 있다. 맹자는 외적으로 고자의 도덕 외재론, 묵자의 규칙공리주의, 양주의 이기주의 등에 대한 반정립의 테제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선천적 도덕 동기가 어떻게 현실화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했다. 필자는 ‘선을 어떻게 아는가?’라는 인지적 측면보다는, ‘알려진 선은 어떻게 실행될 수 있는가?’라는 행위적 측면에 대한 맹자의 성선설적 변론을 검토할 것이다. 맹자는 선천적 도덕 동기가 실행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선 실행의지의 결핍 때문이며, 선실행의지의 결핍은 선 인지력의 교란이나 약화에 기인한다고 본다. 맹자는 선 실행의지의 약화를 막기 위하여 자율적 사려를 권장한다. 맹자의 자율적 사려란 저울추에 비유되는 것으로서 선천적으로 주어진 도덕 동기들을 인지하며, 나아가 여러 도덕 동기들 중에서 더 가치 있는 동기를 가려내는 매우 중요한 후천적 수단이다. 맹자는 사려라는 후천적 필터를 통하여 선 인지력과 선 실행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맹자는 사려에 의해서 선 실행의지를 강화하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려의 다양한 특성들을 축소시키고 말았다. 첫째로 맹자의 도덕론이 선천적이고 직관적이다 보니, 사려는 새로운 도덕에 대한 탐색으로서 기능하기보다 선천적 도덕 동기의 식별자로서만 활용되었다. 둘째로 사려는 도덕적 욕구 이외에 생리적 욕구와 예술적 욕구 등에서도 미적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좋은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맹자는 적극적으로 범주화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맹자의 사려는 선천적 도덕 동기를 확인하는 닫힌 활동을 넘어서, 새로운 도덕적 문제를 알려주고 나아가 도덕 외적인 예술미를 탐구하기 위한 열린 개념으로서 재정립되어야 할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선 인식과 선 실행 사이의 균열
3. 사려에 의한 선 실행의지의 강화
4. 사려의 범위에 대한 논의
5.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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