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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29집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41 - 17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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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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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개인 주체의 탄생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대체로 다음의 시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근대적 공동체는 자신의 전통과 규율 속에 개인 주체들을 함몰시켜왔으나, 근대에 이르러서 이러한 외부적 계기들로부터 자유로운 진정한 개인이 탄생한다.’ 한국 근대 초창기, 특히 1920년대 신문 잡지들을 검토해보면 이러한 시각이 상당한 근거를 확보하고 있음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개인’ ‘개성’ ‘자기’ 등의 용어가 빈번하게 등장하며 자아를 둘러싼 여러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창조』나 『백조』 등의 문예지를 검토해 보더라도 이 시기의 우리 시가 ‘나는 누구인가?’하는 질문과 대답의 흐름에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개인 주체의 탄생을 성취해야 할 자연스러운 목표로 받아들이는 것과는 달리, 1920년대 우리 문학은 이와 반대방향을 향하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하자면, 독백적이고 개체적인 개인의 탄생을 위한 열망 대신에 그러한 개별적 주체들을 하나로 감쌀 수 있는 보다 큰 의미망에 대한 탐색이 1920년대 문학에는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가 흔히 전통주의라고 할만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단순히 오래된 것에 대한 선호, 보수적이며 복고적인 민족주의와는 구분되는 것이다. 전통은 우리 민족이 오래도록 유지해온 어떤 것이기 때문에 보존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근대적 충격파에 의해 가치 기준을 잃어버린 왜소한 개인 주체들에게 의미의 자양분을 제공할 의미 지평의 형성을 위해 새롭게 창조되어야 하는 것이다. 1920년대 문학의 핵심적인 전언 가운데 전근대적 억압에서 벗어나 자율적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자율적 주체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의미지평이 필요하며 그것을 새롭게 창조한 전통 속에서 발견하고자 하는 문인들이 있었다는 사실 또한 충분히 강조되어야 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문인들 가운데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김동인, 주요한, 홍사용, 김소월을 다루면서 이들이 어떻게 ‘불축제’라는 전통을 배경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문학화할 수 있었는지를 추적하면서, 특히 김소월에 대한 표준적 이해라고 할 수 있는 ‘민요시론’과 ‘정한론’을 ‘나는 누구인가?’의 맥락으로 보충해 보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 1920년대 문학을 바라보는 전통주의적 시선과 근대주의적 시선
2. 1920년대적 물음 : “‘나’는 누구인가?”
3.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불축제 계열시의 대답과 김소월 시의 접점
4. 민요시론과 정한론의 심층 : ‘슬픔은 어디에서 오는가’에서 ‘왜 슬픔을 불러일으키는가’로
5. 결론 :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1920년대적 답변의 한 가지 사례
〈참고문헌〉
영문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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