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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지승 (경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54집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221 - 26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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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에 비평 담론에서 식민지 시기 문학인 근대문학의 이식론과 전통의 단절론은 극복되어야 하는 지점이었다. 역사학에서도 식민사관이 극복되어야 할 지상의 목표였던 것처럼 문학에서도 이식과 단절을 과학적, 이론적으로 뒤엎어야 한다는 목표가 선행해 있었고 이러한 목표를 이룰 전략들이 고안되기 시작했다.
60년대 중반까지 ‘민족적인 것’, ‘전통적인 것’ 그리고 ‘한국적인 것’에 대한 논의에서 근대문학에 대한 부정적 비판은 쉽사리 극복되지 못하고 있었다. 60년대 중반 『청맥』에 글을 게재한 젊은 지식인들에게 있어서 ‘전통’, ‘한국적인 것’이란 말 대신에 ‘주체성’, ‘자주’라는 말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이러한 용어를 통해 서구로부터 유입된 대중문화, 외래문화 등에 대한 엄숙주의와 금욕주의가 더욱 강하게 표출되어 있다. 다른 계열의 담론으로서는 박정희식 통치 이념의 비서구적 근대화 담론과도 결을 같이 하는 비서구적 로컬칼라 담론이 존재한다. 이 담론은 비근대적 공간을 한국적인 것으로 의미화하거나 식민지 시기 소설 속의 ‘농촌’을 한국적인 것의 원형으로 말한다. 이러한 담론은 최근 한국 사회에서까지 매우 익숙한 유형의 담론이지만 일종의 퇴행적 향수라 할 수 있다.
근대문학이 한국 문학의 전통을 담지하고 있는 것으로서 긍정적인 의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중반 이후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식론과 단절론 혹은 전통 부재론의 극복에 대한 노력이 근대문학과 근대성의 재정립으로 이어지면서 근대문학의 주요 작가들을 다시 점검하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그것을 다음의 두 가지 계기를 통해서 가능했다. 첫째는 리얼리즘이라는 용어를 통해서이다. 리얼리즘 용어의 재등장은 근대문학의 계보를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둘째는 60년대 후반, 역사학계의 새로운 트렌드였던 내재적 발전담론과의 조우를 통해서였다. 내재적 발전담론의 영향을 받은 근대문학 기점논의는 식민지적 근대로 비롯된 열등감을 희석시킬 수 있었다.
이 글은 바로 ‘근대’문학이 어떻게 민족문학으로서 문학사 내부에 자리잡기 시작했는지, 그 과정 속에서 ‘한국’과 ‘한민족’이라는 자아상은 어떻게 변화해나갔는지 그리고 그 계기와 결과는 무엇이었는지 추적하고자 했다. 문학사 서술과 탐구는 궁극적으로 긍정적인 민족 정체성을 성립시키면서 진행되었던 60년대와 70년대 초, 지식인들의 민족 내러티브 담론의 일부이기도 했다.

목차

〈국문 요약〉
1. 민족주의적 열정과 근대문학 서술
2. 비서구적인 것으로서의 민족(한국)적인 것과 근대문학
3. 근대문학의 재의미화와 근대성의 재배치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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