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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승기 (성공회대학교)
저널정보
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10.4
수록면
351 - 3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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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제국 말기 ‘근대=서양’ 비판의 헤게모니 담론으로 ‘동양론’이 생산되던 시기 ‘동양적인 것’의 권리 주장이 식민지 조선의 문학적 영역에서 이해되고 재생산되던 맥락을 고찰하고자 했다. 흔히 전통주의적 지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되는 잡지 『문장』을 검토함으로써, 조선적인 것의 긍정적 정립이 시도될 때 그것이 동양적인 것과 어떤 역학관계에 놓이게 되는지를 주로 살펴보았다.
『문장』은 1930년대 중반 조선주의 문화운동의 흐름을 이어받으며 등장했지만, 총력전의 사상, 반근대적 전통주의, 모더니즘의 유산이 모호하게 결합된 형세를 보여준다. 흔히 『문장』은 이른바 반근대적 전통주의의 경향으로 설명되지만, 사실 『문장』의 그러한 경향은 『문장』내부에서 작용하는 총력전의 사상과 모더니즘의 유산이라는 서로 다른 힘의 방향이 충돌하고 중첩되면서 형성된 일종의 힘의 교집합 속에서 생성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속에서 ‘동양적인 것’과 ‘조선적인 것’이 모호한 관계를 맺게 된다.
『문장』에는 헤게모니 담론으로서 주어진 동양문화가 전제한 ‘서양/동양’ 이분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또한 그 동양문화 속에 조선적인 것이 포함될 수 있는지를 의심스럽게 물으며 ‘조선적인 것’의 잔여성을 지시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김동리의 경우 민속ㆍ예술ㆍ전설 등을 매개로 “생명의 구경 의의意義”를 탐색하는 문학을 통해 조선적인 것과 동양적인 것의 실체론적 구별을 무화시키며 ‘토착적 고유성’의 방향을 예시해준다. 그를 통해 총력전의 사상으로서의 ‘동양론’과도, 조선적인 것에 대한 본질주의적 개념화와도 구별되는 『문장』의 특이성이 드러난다.
그러나 헤게모니 담론으로서의 ‘동양론’은 물론, 패배당한 것들을 창작의 원리와 결합시키고자 했던 시도도 그것이 ‘복수’의 성격을 띠면서 ‘패배의 기억’을 지워버리는 경향을 보여준다.

목차

1. 동양, 목적어와 주어 사이
2. ‘동양의 반역’의 딜레마
3. 『문장』의 원천들
4. 근대의 가을, 동양의 세기, 조선의 시간
5. 패배의 기억으로서의 ‘동양’과 ‘조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참고문헌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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