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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회역사학회 담론201 담론201 제7권 제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55 - 8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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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일제강점기의 한국인에게 ‘동방의 등불’이라는 격려의 시를 선사한 인도 시인 타고르에 대한 당시 한국인의 반응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서양과 동양에 대한 우리의 정형화한 관점의 한 기원을 추적한다.타고르는 1912년 영국에서 시집을 출간하고 큰 호응을 받으면서 7개월 만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정신주의적 동양, 신비한 동양으로 재현되면서 당대 서양의 문화적 타자가 되었다. 시인이기보다 물질주의적 서구에게 지혜를 전해줄 동양의 예언자와 성자로 인식된 것이다. 그 타고르에 대한 식민지 조선의 반응은 두 갈래였다. 하나는 노벨상수상으로 강한 서양에게 인정받은 타고르와 그의 정신적 동양이라는 이미지를 수용하는 동질적 관점일시하면서 서양의 타자성을 받아들이고 ‘서양과 다른 동양’을 재생산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강한 서양을 선망하고 약육강식의 시대에 부적격자인, 서양을 닮지 않은 비세속적 타고르의 동양을 부정하는 차별적 관점이다. 역동적인 근대 서양과 다른, 고대 동양의 정신과 지혜를 말하는 수동적인 타고르의 동양을 피한 것이다.서양이 인정한 ‘좋은 동양’과 서구를 닮지 않은 ‘나쁜 동양’에 대한 갈등인 이러한 두 갈래의 인식은 서구 오리엔탈리즘의 복제이자 서구중심주의의 기원이며 옥시덴탈리즘의 일단이었다. 그러한 인식은 또한 식민지의 암울한 현실에서 ‘우리’를 구성하고 ‘동양’이란 정체성을 상상하면서 ‘힘’을 가진 ‘동양 속의 서양’을 꿈꾸는 순기능-반식민56 식민지 조선의 ‘동양’, 타고르의 ‘동양’적 민족주의로도 얼마간 작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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