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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찬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정치사상학회 정치사상연구 정치사상연구 제16집 1호
발행연도
2010.5
수록면
9 - 30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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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헤겔과 니체 두 철학자 사이의 유사성을 강조하는 해석들에 주목하면서 두 철학자의 관계와 그것이 지닌 철학적 함의를 고찰해 보고자 한다. 영ㆍ미 학계에서 두 철학자 사이의 유사성 또는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입장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학자로는 카우프만(Walter Kaufmann)이 있다. 반면 프랑스의 철학자 들뢰즈(Giles Deleuze)는 니체 철학에 대한 “반(反)변증법적” 해석을 제시하면서 두 철학자 사이의 유사성 또는 화해 가능성을 모색하려는 경향들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들뢰즈의 입장과 해석을 비판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다. 우리는 어째서 두 철학자의 관계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필자가 보기에 그것은 헤겔과 니체 두 철학자가 지닌 상징적 의미에서 기인한다. 본인들의 견해에서뿐 아니라 현재 우리의 입장에서도 두 사람의 저술은 서양 철학과 문화의 정점과 전환점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헤겔과 니체의 관계라는 주제는 근대적 사고가 처한 위기를 이해하는 중요한 과정이며 “전통”과 그것의 와해라는 관점에서 우리의 지적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하는 희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서론
2. 헤겔과 니체에 대한 화해적 이해의 가능성
3. 헤겔과 니체의 관계에 대한 들뢰즈의 이해
4. 들뢰즈의 이해에 대한 비판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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