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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인교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분석철학회 철학적분석 철학적분석 제20호
발행연도
2009.12
수록면
1 - 23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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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 원리의 정당성은 일반적으로 램지와 괴델의 논의를 따라 형이상학적 입장에 의존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 글에서는 악순환 원리의 정당성이 우선적으로 의미론적 논제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악순환 원리의 정당성은 그 원리가 무한 영역에 대한 수학적 양화문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해하기 위해서 요구되는 조건이라는 점에 의존한다는 것을 보일 것이다. 이를 위해, 경험적 영역과의 유비에 의해 비서술적 정의를 옹호하는 실재론적 논증이 형이상학적 입장과 무관하게 올바르지 않음을 보이면서, 필요한 구분을 도입하여 악순환 원리의 내용을 보다 분명히 드러낼 것이다. 악순환 원리에 대한 이런 해석의 함축도 간략히 검토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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