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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명옥 (한밭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27輯
발행연도
2010.4
수록면
93 - 119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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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비숍의 시는 그 내면에 있는 심층적인 의미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다가 최근에 이르러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소위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사이의 경계에서 작품을 썼던 비숍은 이국적인 것을 평범한 것에 연결시키면서도 시의 차가운 표면을 유지함으로써 독자를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이중성의 혼합 세계로 이끌었는데, 특히「대기실에서」(“In the Waiting Room”)라는 작품을 통해 독자를 뫼비우스의 띠의 세계로 인도하여 그 속에 감추어진 심층의 의미를 일깨워 준다. 뫼비우스의 띠는 위상수학적인 곡면으로 하나의 표면과 하나의 경계를 지닌 안과 밖의 구별이 없는 물체로써, 안과 밖, 시작과 끝, 앞과 뒤가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존재이다. 이는 동시에 상반적이거나 모순적인 요소들, 혹은 양분화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분명한 경계를 갖고 서로 다른 영역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또한 서로를 구분하는 이분법이 아니라, 서로의 특징적인 영역을 가지면서도 서로가 서로의 경계를 허물며 하나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비숍의 시, 「대기실에서」는 겉으로 보기에 치과의 대기실에서 고모가 치과 치료를 받는 동안 기다리면서『내셔널 지오그래픽』지를 보고 있는 한 소녀가 순간적으로 예기치 않은 현현(epiphany)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묘사를 통해 통과의례적인 과정으로서의 삶의 일과로 남을 수 있는 평범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 같지만, 면밀히 심층적으로 분석해보면 모든 것을 각기 있는 그대로 하나의 세계에 뒤섞여 존재하도록 함으로써 공존의 장을 단행하는 비숍의 대우주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비숍은 이 시를 통해 안과 밖에 대한 의문을 통해 자아 정체성을 점검하며, 텍스트와 독자, 그들의 안과 밖, 그리고 자아 정체성의 확대를 통해 안과 밖의 미묘한 관계와 그 관계의 전복, 그리고 이를 통한 통렬한 현실 인식에 대한 탐구를 감행함으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뫼비우스 띠의 형상을 완성시킨다.

목차

〈국문초록〉
Ⅰ. 공존의 장
Ⅱ. 안과 밖의 위치에 대한 의문과 자아 정체성
Ⅲ. 텍스트와 독자, 그들의 안과 밖, 자아 정체성의 확대
Ⅳ. 뫼비우스의 띠의 완성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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