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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혜영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미술사교육학회 미술사학 美術史學 第24號
발행연도
2010.8
수록면
203 - 227 (25page)
DOI
10.14769/jkaahe.2010.08.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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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 보이스(Joseph Beuys, 1921-1986)의 말기 작품인 〈20세기 종말〉(1983-1985)은 거대한 현무암 덩어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현재 동일한 제목의 네 가지 버전이 뮌헨과 베를린, 뒤셀도르프와 런던에 있다. 다시 말해, 뮌헨 신미술관의 44개 현무암, 베를린 함부르크 역 동시대 미술관의 21개 현무암, 뒤셀도르프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미술관의 5개 현무암은 1983년, 런던 테이트 모던의 31개 현무암은 1985년 완성되었다. 본 연구는 이 네개의 버전들 가운데 양적으로 가장 압도적이며 보이스가 두 번이나 직접 설치에 참여했던 뮌헨 신미술관의 〈20세기 종말〉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우선 작품의 실제를 이루는 현무암은 지표로 솟아나온 용암의 액체가 차갑게 응고된 고체 상태로 변환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보이스는 일찍이 제임스 조이스의 문학세계와 아일랜드의 화산지형을 통해 현무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갖게 된다. 제7회 카셀 도큐멘타의 〈7,000 떡갈나무〉 프로젝트의 경우, 수백 년 동안 생존할 떡갈나무 옆의 현무암은 죽음의 상태에 머물지 않고 뿌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생명의 상태로 전환되며, 〈연골결합〉(1982)의 스케치가 보여주듯 현무암 상부의 몸체에서 잘라낸 화분 모양의 원추형은 축축한 점토와 온기를 지닌 펠트를 통해 다시 생명을 부여받게 된다.
1983년 뒤셀도르프 슈멜아 갤러리에 처음 소개되었던 〈20세기 종말〉은 산업사회와 물질문명으로 황폐화된 20세기의 심각한 위기를 일깨우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죽은 상태의 현무암은 상부의 원형 마개를 통해 다시 생명을 부여받는 낙관론적인 관점에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슈멜아 갤러리의 〈20세기 종말〉은 1984년 뮌헨 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2002년부터는 뮌헨 신미술관에 상설 전시되고 있는데, 전시공간의 변화는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새로운 경험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세월의 흐름 속에 그 흔적이 사라진 축축한 점토와 따스한 펠트의 성향은 원작의 유기적인 생명감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20세기 종말〉뿐 아니라 보이스의 많은 작품들이 안고 있는 적지 않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현무암
Ⅲ. 뮌헨 신미술관의 〈20세기 종말〉(1983)
Ⅳ.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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