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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영도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사회와철학연구회 사회와 철학 사회와 철학 제20호
발행연도
2010.10
수록면
127 - 15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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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던 논쟁 이후 비판적 사유는 이중적 의미의 반성을 수행하는 경계의 사유를 필요로 한다. 그러니까 경계의 사유는 행위와 의미의 타당성 원리를 재구성하는 반성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동시에 이 타당성의 원리에 의해 억압되고 배제된 것에 대한 반성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글은 이 경계의 사유의 관점에서 주희의 중화논변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오늘날 경계의 사유를 복원하는데 있어서 주희의 사유가 갖는 함의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먼저 세계 속에서 세계의 통일성을 서술하는 역설적 과제와 관련하여 경계의 사유의 3원적 구조를 제시하고, 이 3원적 구조가 양분화 될 때 내부의 사유와 외부의 사유가 발생한다는 것을 밝혔다. 이어서 신유가가 불교식의 외부의 사유의 문제점에 대처하기 위하여 생명력의 종합으로서의 리 개념을 사회조직원리로 제시하면서 사회의 도덕적 질서를 정당화하고자 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주희의 중화논변을 비판적으로 재구성하면서, 중화구설과 중화신설이 경계의 사유를 복원하지 못하고 각기 외부의 사유와 내부의 사유로 양분화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늘날의 지적 상황에서 요구되는 경계의 사유의 복원과 관련하여 주희의 중화논변이 갖는 함의를 살펴보았다.

목차

[논문개요]
1. 들어가는 말
2. 세계 속에서 세계의 통일성을 기술하기: 경계의 사유와 성찰적 비판
3. 도덕적 질서의 정당화와 생명력의 종합
4. 주희의 중화논변: 경계의 사유의 양분화
5. 신유가적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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