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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24호
발행연도
2006.8
수록면
371 - 40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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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에서 교통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명명되어 왔다.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교통로는 실크로드이다.
중국 대륙에서 隋唐王朝의 탄생은, 유라시아 大陸 동부의 정치변동의 결과임과 동시에, 유라시아 대륙 동부에 강한 정치ㆍ군사ㆍ경제적 영향을 주게 되었다. 隋唐王朝의 탄생에 대항할 필요에서, 8, 9세기에 들어와서는 지역 재편성의 움직임으로 인해 기존의 동서 교역로가 해상을 비롯한 여러 지선으로 다변화하여 갔다.
한편, 소그드인은 중앙아시아에서부터 동으로 이주하여 중원에, 혹은 당시 발해에 그들의 집단 거류지를 형성하여, 교역을 하여 역사 기록에 그 존재를 남겼다. 공교롭게도 이 소그드인은 동아시아의 동쪽에 위치하였던 발해에도 와서, 성곽 안에서 발해와 교역을 하였던 고고학적 발굴이 알려졌다. 발해는 5경 15부 62주의 행정제도와 함께 5교통로를 설치하여, 신라, 일본, 거란, 중원 등과 활발한 대외교류를 전개하였다. 그렇지만, 발해 스스로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발해에 대한 기록은 주변국의 시각이 더 크게 작용하여 왔다. 발해 대외교통로 역시 발해인이 설치한 대외교통로의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당, 거란, 일본, 신라가 중심이 된듯한 인상을 지닌다. 압록-조공도와 장령-영주도는 당과의 관계에서, 부여-거란도는 거란과, 용원-일본도는 일본, 그리고 신라도는 신라와의 틀 속에서만 조명된 결과였다. 발해의 대외교통에 대한 접근은 대외관계라는 전체적인 시각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러시아 측에서 제기한 ‘담비의 길’이라는 교통로는 주목할 만하다. 비록 문헌상의 교통로는 아니나, 발해가 당시 소그드 상인과의 교류를 통하여 다양한 문화를 접하였다는 교류의 흔적으로 재조명되어야 하는 것이다.
발해의 교통로는 동아시아의 교통로 역사 속에서 때론 주선으로 때론 그것을 받쳐주는 지선으로서 기능을 발휘하였던 것이다. 발해가 해동성국으로 구가될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동아시아의 다양한 인적ㆍ물적 교류의 한 축이 되었기 때문이다. 발해가 지닌 지리적 개방성을 활용하면서, 발해가 사방으로 트인 대외교통의 다양한 루트의 설치와 운영은 발해가 더욱 개방적인 국가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해 주었다. 8~10세기 동아시아 속의 발해 교통로를 통해 살펴본 발해는, 대륙과 해양을 아울러 경영한 해양과 대륙의 강국임을 확인하여 주는 것이다. 사방이 탁 트인 교통로를 이용하여 주변국과 당당한 외교를 전개하며 발해의 위상을 제고시켰던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머리말
2. 동아시아 교통로의 전개
3. 발해의 교통로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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