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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안미정 (한국해양대학교)
저널정보
부산경남사학회 역사와경계 역사와경계 제78집
발행연도
2011.3
수록면
1 - 3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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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 부산에 거주하는 화교 여성의 생애사를 통해 20세기 동북아 국가 간 정치적 변동이 개인의 생애에 미친 영향과 그 양상의 문화적 함의를 밝혀 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대다수의 한국화교들은 지역적으로는 중국 산동성 출신이거나 그 후손들이며, 이들의 국적은 대만(중화민국)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처럼 고향, 거주지, 귀속 국가가 서로 다른 복합성은 이들의 역사가 동북아의 20세기 역사와 깊은 관련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국 화교이주사에서 나타나듯이 한반도를 오갔던 초기의 화교들은 경제적 활동을 목적으로 한 이동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부산의 화교들은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대규모의 집단적 거주지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이후 냉전 체체 하에서 한국화교 인구는 계속 감소해왔다. 이글에서 제시한 화교여성의 사례는 한국화교의 인구감소가 어떠한 맥락 속에서 전개되는 것인지 보여준다. 즉 부산에 거주하는 H씨와 R씨의 사례에서 이들의 가족은 부산에 거주하는 모친을 중심으로 대만에 사는 자식들과 하나의 생활세계를 형성해 간다. 가족 간에는 분산 양상이 나타나며 국적도 서로 다르다. 화교가족이 모두 함께 이주하는 것은 아니며, 모친은 현재의 거주지가 가족의 정주지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처럼 화교인구의 감소는 가족의 집단적 이동형태가 아니라 가족의 분산 이동형태라 하겠으며, 이것은 동북아의 식민주의, 전쟁, 냉전체제 등이 낳은 정치변동과 국가 간의 불연속적 관계에 따른 가족집단의 대응이 아닌지 고려된다. 또한 가족 성원끼리 국적에 의한 갈등과 긴장은 여전히 동북아 역사적 긴장이 개인의 삶에도 배어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대부분의 출신국과 거주국, 귀속국이 서로 다른 한국화교의 크로스보더성은 동북아의 역사와 정치적 지형을 반영하며, 민족국가에 의해 구분되는 국민이 아니라 ‘현지’의 거주자로서 사회적 위치를 조명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시작
Ⅱ. 한국화교의 역사와 부산
Ⅲ. 부산 화교 가족의 이산과 분산
Ⅳ. 부산 땅에 앉아서: 가족의 정주화
Ⅴ. 맺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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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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