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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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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서관모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마르크스주의 연구 제6권 제4호 (통권 제16호)
발행연도
2009.11
수록면
126 - 162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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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리는 어떠한 종류의 초월성도 넘어서는 내재성의 철학을 구성하여 역사철학과 단절하려 한다. 내재성의 철학은 그로 하여금 마르크스의 계급투쟁의 문제설정을 기각하게 한다. 그러나 그의 내재주의는 일관된 것이 되지 못하며, 그것에 기초를 둔 다중의 기획은 여러 가지 논리적 곤란에 빠지게 된다.
네그리는 부르주아적 주권 개념을 도입하고 푸코의 지배관리체제에 대한 논의와 들뢰즈의 통제사회로의 이행의 도식을 전거로 하여 초월적인 국민국가 주권에서 내재적인 탈근대적 제국주권으로의 주권형태의 이행이라는 테제를 제출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행 테제는 내재성의 논리를 훼손함으로써만 구성되는 것이며, 푸코, 들뢰즈의 논의는 네그리의 제국으로의 이행테제를 정당화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을 반박하는 것이다. 네그리의 주권권력으로부터의 탈출의 기획 역시 내재성의 논리를 훼손하는 것이다.
네그리의 다중의 기획의 개념적 초석인 삶권력 개념, 삶정치적 생산 개념은 노동개념을 극단적으로 확장함으로써 가공된 것으로 분석력을 거의 갖지 못한다. 네그리는 현실의 갈등적, 적대적인 사회적 차이들을 부정함으로써 개인성과 공동체의 대립의 지양이라는, 역사적 공산주의들이 대결해 온 과제를 무효화시킨다. 계급투쟁 내지 사회적 투쟁들의 기획 대신 그가 제시하는 공통적인 것의 구성의 기획은 현실성을 결여한 공상적 기획이다. 사회적 투쟁들을 배제하는 공통적인 것의 기획은 해방의 정치를 공허한 사랑의 윤리학으로 전락시킨다.

목차

1. 도입: 내재적 유물론의 철학적 문제점들
2. 역능의 존재론과 정치의 존재론화
3. 제국으로의 이행 테제의 자의성
4. 사회적 투쟁들을 배제하는 다중의 기획
5. 사랑의 윤리학으로 귀결하는 다중의 목적론
6.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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