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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황재문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43집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7 - 33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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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의 근대문학이 정립되는 과정에서 전통, 즉 고전문학이 어떻게 다루어졌는지를 살피고자 한다. 이는 근대에 조응하는 새로운 문학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문학 전통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 이루어졌는지를 살피기 위한 것이며, 본고는 그 가운데 ‘문학’의 영역에 포함되는 대상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대상으로 삼는다.
이광수가 「문학이란 何오」에서 제시한 문학론에서는 우리의 고전문학에 대한 부정의 사례가 확인된다. 자국의 과거에는 문학이 없었다는 전제 하에 ‘문학’을 만들어내겠다고 선언하지만, 그것은 동아시아 다른 나라의 사례들과는 달리 과거의 문학 전통에 대한 극복의 과정을 생략해버린 것일 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이태준이 『문장강화』에서 추구한 새로운 문학적 산문의 구축은 자국의 문학 전통을 문학 일반에서 분리시킨 사례로 볼 수 있다. 이태준은 이광수와는 달리 전통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고전적 작품에 대한 감상의 영역 안에서만 한정시킨다. 이 또한 자국의 문학 전통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 아니라는 점에서는 이광수의 사례와 다르지 않다. 임화가 『개설신문학사』에서 제시한 ‘이식문학론’은 신문학의 성립에 있어서 자국의 문학 전통이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한 상황을 지적한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문학 전통을 완전히 부정한 발언은 아니었다. 오히려 임화는 과거의 문학 전통을 새로운 문학과 문화를 이루어내는 원천으로 삼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깝게 여기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화가 근대문학의 성립에 있어 과거의 문학 전통에 대한 비판과 극복을 수행했다고 하기는 어려운데, 이는 전통 문학에 대해 선별하고 위계를 부여한 그의 방법론에 원인이 있었다고 파악된다.
결론적으로 문학, 문장, 문학사에 대한 근대문학 성립기의 이론적 논의에서는 과거의 문학 전통에 대한 비판과 극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의 문학 연구에 중요한 과제를 부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이광수, 이태준, 임화가 이루지 못한 과제를 오늘날 감당해야 할 뿐 아니라 이들의 문제점이 오늘날의 문학 연구에서 되풀이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목차

1. 서론
2. 「문학이란 何오」와 전통의 부정
3. 『문장강화』와 전통의 분리
4. 『개설 신문학사』와 전통의 선별
5.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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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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