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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미정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노어노문학회 노어노문학 노어노문학 제23권 제2호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79 - 10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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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골이 활동하던 시대는 러시아에서 다양한 산문 양식들이 형성되고 발전하던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였다. 당시 산문 작품은 여러 가지 실험적 형식으로 창작되었는데, 고골의 산문은 장르의 역동적인 변화와 발전과정을 잘 보여준다. 특히 고골은 다양한 종류의 산문 장르부터 포에마까지 포괄할 수 있는 자유롭고 가변적인 장르로서의 중편소설에 주목하였다. 다양한 장르적 형태를 지니고 있는 그의 중편 소설들은 장르간의 역동적인 영향관계를 잘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고골의 초기 중편소설은 노벨라의 특성을 지니는 중편소설로 볼 수 있다. 『지칸카 근교 야회』 는 우크라이나 민담이나 민중 전설에서 차용된 ‘깜짝 놀랄 만한 전대미문’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은 비현실적이고 낭만주의적인 특성을 기반으로 축제와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며 민중 지향적인 성격을 지닌다. 『지칸카 근교 야회』 의 이러한 특성은 이후 고골의 중편소설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놀랍고 기이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노벨라적 성격은 『미르고로드』 와 『페테르부르크 이야기』 에서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개별 작품들에서 중시되는 것은 등장인물의 독특한 경험보다 현실과 개인의 운명이다. 현실의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은 노벨라적 중편소설에서 좀 더 고유한 중편소설로 다가가는 계기가 되며, ‘사회의 일반적인 요구나 시대정신에 의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러시아 중편소설의 특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페테르부르크이야기』에 속하는 고골의 마지막 중편소설 「외투」는 작가의 시학적 특성을 잘 드러낼 뿐만 아니라, 장르적 성격에 있어서도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외투」에는 노벨라의 흔적과 장편소설의 특성이 공존하고 있는데, 특히 장편 소설이 지닌 문체적 업체성이 나타나면서, 저자와 화자의 대화적 관계가 형성된다. 그리하여 작품속의 등장인물과 등장인물이 겪을 수밖에 없는 사회의 모순은 하나의 편향된 시선에 의해서가 아니라, 장편소설에서처럼 다양한 시선의 교차와 경계 위에서 조망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고골의 중편소설 장르가 노벨라적 특성을 지닌 중편소설 - 중편 소설 - 장편소설적 중편소설로 확장되고 변화하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특히 다른 장르와의 결합이 현실과의 전면적인 접촉을 통해서 현실과 개인의 문제를 조명하는 중편소설의 본질적 특성에 부응하는 동시에, 고골 시학의 가장 중요한 장르적 특수성을 이루고 있는 것임을 규명하고자 했다.

목차

국문초록
서론
1. 산문 장르로서 중편소설
2. ‘야회’의 특성과 중편소설
3. 장르로서 중편소설의 실현
4. 「외투」와 장르의 확장
결론
참고문헌
Резюме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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