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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윤영실 (인하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34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61 - 10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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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소재로 삼은 근대계몽기 일련의 서사물들을 ‘역사적 서사’로 통칭하고, 그 안에서 ‘역사/소설’의 흔들리는 경계와 ‘사실/허구/진리’의 배치를 규명하고자 했다. ‘역사/소설’의 경계나 ‘사실/허구/진리’의 문제는 동아시아 고전서사론의 오랜 주제였다. 특히 역시소설은 정사에 근거하고 있다거나 역사의 도리를 드러낸다거나(전도론) 인정세태를 묘사한다는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옹호되었다.
근대계몽기의 소설들은 전통서사론의 다양한 허실론을 계승하거나 변용했다. 정치소설로 통칭될 수 있는 소설들은 ‘문이재도’의 전도론적 관념을 계승하면서도 ‘도’의 자리에 전통적 천도 대신 ‘네이션’의 관념을 채워넣음으로써, 고소설과도 근대소설과도 다른 내적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정치소설은 ‘네이션’의 창출이라는 ‘정치적 과제에 복무함으로써 역사/소설의 전통적 위계를 넘어 ‘문학의 최상승’으로 도약했다. 한편 쓰보우치 쇼요 이래의 근대소설론이 ‘환상적 허구’나 ‘역사적 허구’를 배제하고 ‘일상적 허구’를 강조했던 것에 비해, 강한 이념지향을 지닌 정치소설은 일체의 소설적 허구에 폭넓게 개방되었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소설이 중국을 거쳐 조선에 번역되는 과정에서 개념상의 낙차가 발생하고, 특히 ‘사전’(역사적 서사) 전통과 결합하는 양상을 보인다. 조선에 번역된 일련의 ‘사’들은 민족 간의 생존경쟁과 문명 진보라는 새로운 세계인식을 추동하면서 전통적 역사기술(정사)에 강력하게 도전했다. 새로운 세계인식은 궁극적으로 새로운 민족사 서술로 구현되어야 했지만, 그 과제는 1920년대 이전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한편 ‘전’에 대해서는 ‘역사(정사)’의 일환으로 보는 관점(현채, 장지연)과 ‘소설’로 보는 관점(신채호, 박은식)이 갈리면서, ‘전’ 안의 허구적 요소에 대해서도 각기 부정과 긍정의 상반된 평가가 내려졌다. 후자는 역사적 인물의 ‘정신을 사(寫)’한다는 입장에서 전의 소설적 허구에 좀 더 열려 있었는데, 강력한 이념지향성은 이들이 이념을 매개로 역사적 서사에서 환상적 서사까지 가로지를 수 있는 원천이었다. 특히 근대계몽기 신채호가 창작한 민족영웅전은 소설개량의 실천이자 민족사의 부재를 메울 대체역사로 기능하고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1. 소설, 역사, 서사
2. 동아시아 고전서사론의 역사와 소설
3. 근대계몽기 동아시아 서사론에서 ‘역사’와 ‘소설’의 지위 변동 - 소설개량론과 ‘정치소설’을 중심으로
4. 근대계몽기 조선의 ‘역사적 서사’에서 사실/허구/진리의 배치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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