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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유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한국어문학연구 제57집
발행연도
2011.8
수록면
49 - 82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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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이라는 용어는 18세기 말의 자료에서 이미 나타난다. 그때의 ‘반말’은 합성어 ‘한말반말’ 속에서 ‘충분치 않은 아주 짧은 의사 표현’을 뜻하였다. 그 후 ‘반말’은 19세기 말에 ‘높이지도 않고 낮추지도 않는 말’의 의미로 변화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반말이 높이지도 않고 낮추지도 않는 등급이라는 인식은 청자 대우 체계가 ‘높임 : 낮춤’의 대립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국어 청자 대우법은 ‘높임 : 낮춤’이 아니라 ‘높임 : 안 높임’의 대립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 국어에는 ‘청자 낮춤’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높임 : 안 높임’의 체계에서는 반말과 해라체가 다를 바가 없다. 둘 다 ‘안높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반말의 고유한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라체와 반말의 차이를 확인해야 한다. 해라체와 구별되는 반말의 고유한 특징은 대우법적 무표성이다. 해라체는 가장 낮은 등급으로서 대우 법면에서 유표적이지만, 반말은 높이는 것도 아니고 안 높이는 것도 아닌, 대우의 태도를 보류한 발화이다. 바로 이것이 반말의 고유한 특징이다. 한편 반말 종결형식의 대부분은 내적 사유 구문을 이루는데, 규칙적인 현상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으나, 이것도 반말의 특징 중 하나임이 분명하다.
반말의 범위는 무한하다. 소형문을 포함한 모든 문장 파편이 다 반말이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는 소형문은 제외하고, 반말을 구성하는 종결형식의 목록만 제시하였다. 목록 결정의 중요한 기준은 대우법적 무표성과 ‘요’ 통합 가능성이다.
반말은 1930년대에 ‘등외’로 처리되다가 1970년대 이후 해요체와 더불어 비격식체로 처리되어 왔다. 그러나 반말에 ‘요’가 결합한 해요체는 반말과 같이 등외로 처리될 수 없다. 반말처럼 무표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해요체는 하십시오체와 하오체의 중간 서열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격식체 : 비격식체’의 구분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충분치 않다. 설령 근거가 있다 하더라도 그보다는 반말만이 대우 태도가 무표적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므로, 우리는 반말을 제외한 다른 모든 화계는 ‘높임(하십시오-해요- 하오-하게) : 안 높임(해라)’의 체계를 이루며, 반말은 홀로 ‘높이지도 않고 안 높이지도 않는’ 무표적 등급을 구성하는 것으로 본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용어의 출현과 학문적 인식
3. 반말의 개념 정립과 반말 종결형식의 목록
4. 반말의 위상과 새로운 청자대우체계
5. 맺음말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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