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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향 (금강문화유산연구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회 제33호
발행연도
2010.7
수록면
293 - 326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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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할머니는 음력 2월의 계절풍을 人格化한 집안의 신령으로 매년 음력 2월 초하루에 하늘에서 내려와 지상의 가정에 머물다가 15일이나 20일에 다시 올라간다. 그녀가 來訪하는 음력 2월은 겨울에서 봄으로 변화하는 환절기이며, 꽃샘추위가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불안정한 시기이다.
전국 각지에서 전하는 영등할머니의 호청은 ‘영등’?‘영동’?‘영두’?‘영등지석’?‘이월할머니’?‘이월’?‘이월영등’?‘이월제석’?‘풍신할머니’?‘제석할머니’?‘제석’?‘손님’?‘손’ 등 매우 다양하다. 여러 호칭 중 핵심이 되는 낱말은 ‘영등’, ‘이월’, ‘풍신’, ‘제석’, ‘손님’ 다섯 기~I로 집약된다. 손님을 제외하고 나머지 호칭에는 각기 ‘할머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여기서의 할머니는 자애로움 보다는 변덕과 까탈이 심한 고약한 성미의 노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성껏 위하면 집안의 화평과 농사의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다.
영등은 오늘날 민속 상에서 음력 2월의 변화무쌍한 일기를 표현 할 때나,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물때를 가리키는 용어로, 혹은 영등할머니 신앙 의례의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신체 및 제물 등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비영등?바람영등’, ‘영등시?영등뒷시’, ‘영등대’, ‘영등까꾸지’가 바로 그 예이다. 파편에 불과하지만 역사문헌 자료에서도 그 흔적을 확인 할 수 있다. 영등은 연등(然燈)?영동(靈童)?영등(迎燈?靈登?嶺登?盈騰)으로 기록되어 당대에도 이 신격을 대체로 영등 혹은 영동이라고 발음했음을 알 수 있다.
영등을 제외한 ‘이월’, ‘풍신’, ‘제석’, ‘손님’은 신령의 특성을 보여주는 열쇠말 역할을 한다. ‘이월’은 일상의 풍신이 아닌 음력 2월에만 내방하는 신령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풍신은 ‘虛空=天’과 직접 관계된다. 민간신앙에 불교 개념이 수용되어 그 格을 높이듯이, 영등할머니는 불교의 天王인 帝釋과 관련을 맺는다. 또한 주기적으로 각 가정에 찾아오는 來訪神이기에 귀한 손님으로 관념한다.
이를 종합하면 이 老婆神은 바람을 조정하고 통제할 수 있는 風神이다. 그러나 이 신령은 일반적 의미 또는 廣義의 풍신이 아닌 2월의 계절풍만 관장하는 ‘2월의 풍신’으로 그 특성을 한정시킬 수 있다. 본질적으로는 농사의 준비가 시작되는 2월이란 시간과 맞물리면서 이 老婆神은 중요한 의미와 기능을 지닌 농업신으로 확장된다. 풍농에 대한 염원을 현실화 하려는 인식과 열망 속에서 바람은 신격화의 과정을 겪고 마침내 민속상에서 영등할머니로 태어난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역사문헌자료 상의 호칭 특성
3. 민속자료 상의 호칭 특성
4.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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