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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성현 (서강대학교)
저널정보
서강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서강인문논총 西江人文論叢 第33輯
발행연도
2012.4
수록면
39 - 87 (4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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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T. S. 엘리엇의 『황무지』(The Waste Land)는 그 범 예술적 함의로 인해 다양한 비평적 관점은 물론, 문학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시각예술적 관점에서의 접근도 매우 활발한 작품이다. 모더니즘 시기 피카소와 브라크로 대표되는 입체파의 회화적 경향이나, 이질적인 소재를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일차원적인 회화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구현한 콜라쥬기법, 이미지의 중첩으로 표현되는 몽타쥬와 같은 영화적 기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예술적 관점에서 『황무지』의 분석이 이루어져 왔다. 조셉 프랭크(Joseph Frank)에 따르면, 이것은 모더니즘 시기에 대표적인 시간의 예술형식인 문학이 점차 공간적인 예술형식으로 이동해간 직접적인 결과라고 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회화분석 방법 중 하나인 도상해석학을 방법론으로 하여 『황무지』에 나타난 도상학적 이미지들이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제시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도상학의 기본적인 개념은 어떤 “작품의 의미나 모티프를 다루는 미술사의 분야”를 의미하며, 『황무지』에 나타난 상징적인 모티프들은 바로 이러한 도상해석학적인 관점에서 분석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황무지』에 나타난 많은 이미지와 상징들은 ‘바니타스(vanitas),’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죽음의 춤(the dance of death)’ 과 같은 전통적인 도상학적 주제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멜랑콜리의 도상으로 수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1부에서부터 5부에 이르기까지 빈번하게 나타나는 촛불, 거울, 연기, 안개, 해골과 뼛조각, 쥐, 바람, 축음기, 카드놀이, 천궁도, 개별성을 상실해가는 군중들의 모습들은 중세부터 지속적으로 표현되어온 허망한 삶에 대한 고뇌 혹은 인간은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는 필멸의 운명, 특히, 현세는 덧없으니 지금 현재를 누려야 한다는 욕망과 같은 실존적 주제들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주제들은 죽음을 중심으로 한 마카브르(macabre)적 주제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죽음에 대한 인식론적 고뇌는 멜랑콜리(melancholy)라고 하는 근원적인 상실감을 표현하는 주제와 상통한다. 보들레르에게서 엘리엇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이 우울의 세계감은 작품속에 나타난 많은 도상학적 이미지들과 함께, 현대 문명의 우울한 이면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도상학과 도상학적 이미지 분석
Ⅲ. 『황무지』에 나타난 도상학적 주제들: 바니타스, 메멘토 모리, 멜랑콜리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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