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bjectivity of Aesthetic Discourse on the 1970s Korean Dansaekhwa and Aesthetics of the Color White

Koo, Jinkyung

doi:10.16901/jawah.2016.08.45.039

The Subjectivity of Aesthetic Discourse on the 1970s Korean Dansaekhwa and Aesthetics of the Color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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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한국 단색화 담론과 백색 미학 형성의 주체 고찰

Type: Academic journal

Author: Koo, Jinkyung (가천대학교)

Journal: Association of Western Art History Journal of the Association of Western Art History Vol.45 KCI Accredited Journals

Published: 2016.8

Pages: 39 - 68 (30page)

DOI: 10.16901/jawah.2016.08.45.039

U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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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1970년대 한국 단색화의 정체성은 일본 미술의 '백색 미학'에 반응하여 형성된 미학적 담론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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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단색화의 정체성 논란이 타당한지 검증하고, 한국 현대 미술계의 주체적 참여를 밝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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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hod: 문헌 분석을 통해 이일, 박서보 등 작가들의 발언과 전시회 서문을 검토하여 내재한 주체성을 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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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lt: 연구를 통해 '흰색 그림의 유행'과 단색화 담론이 1975년 이전에도 형성되었음을 확인하고, 일본 미술계의 '비애의 미' 주장에 대한 증거는 없음을 밝혔다.

The Subjectivity of Aesthetic Discourse on the 1970s Korean Dansaekhwa and Aesthetics of the Color White

Abstract·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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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critical identity issues pertaining to the 1970s Korean Dansaekhwa is the notion that the aesthetic discourse on Dansaekhwa began circulating as a result of the Korea: Five Artists, Five Hinsek(White) exhibition held in Tokyo Gallery(Japan) in 1975 which was directed according to the aesthetic tastes of Japanese artists, and was deemed a great success. In the present study, the author has raised questions about two main issues regarding this notion. The first issue is whether there was aesthetic discourse on Dansaekhwa within Korean art circles before this exhibition. To answer this question, the author analyzed criticisms about Dansaekhwa exhibitions described in pamphlets or newspapers and written not only by Il Lee and Seo-Bo Park, who introduced the concept of Dansaekhwa to Korean art circles, but also by Yuske Nakahara, who is still believed to have initiated the aesthetic discourse on Dansaekhwa. The second issue is the view that the Dansaekhwa boom was boosted solely by Japanese artists who were influenced by Japanese art critic Muneyoshi Yanagi, the first in his profession to associate Joseon’s art with sorrowfulness. However, the author discovered that five Korean exhibitions of Baeksek(White) were held in the Myeongdong Gallery during 1972 and 1973; furthermore, the boom related to white monochrome painting was evident in the National Art Exhibition in Korea before the Korea: Five Artists, Five Hinsek exhibition. In addition, the author analyzed aesthetic discourses of Japanese art critics on Dansaekhwa by reviewing criticisms about the Dansaekhwa exhibitions of Korea: Five Artists, Five Hinsek and Korea: Facet of Contemporary Art(1977) and the records of symposiums on this latter exhibition and The Phase of Korean Contemporary Art exhibition(1982). Thus, aesthetic discourses on Dansaekhwa within Korean art circles appears to take place before the exhibition of Korea: Five Artists, Five Hinsek, but there is no evidence that Japanese art critics associated Dansaekhwa with the sorrowful beauty recognized by Yanagi.

1970년대 단색화의 정체성 논란은 일본 미술인의 ‘백색 미학’에 부응하여 1975년 일본 동경 화랑에서 열린 ≪한국·5인의 작가 다섯 가지의 흰색 韓國·五人の作家五つのヒンセク<白>≫전을 계기로 단색화에 대한 미학적 담론이 형성되었다는 주장에서 비롯되었다. 본 논고에서는 2000년대 이래 학계에서 별다른 반론 없이 지속되어 온 이러한 시각이 타당한 근거를 바탕으로 했는지 두 가지 쟁점에 대한 실증적인 반증 사례를 제시하여 논의하고자 하였다. 첫 번째는 ≪5인 흰색≫전 이전에 국내 미술계에서 단색화에 대한 미학적 담론이 주체적으로 형성되고 있었는지의 여부이다.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단색화의 논리를 우리 미술계에 제시한 이일(李逸, 1932-1997)과 박서보(朴栖甫), 그리고 일부 미술사학자들에 의해 단색화 담론의 계기를 마련한 장본인으로 평가되고 있는 나카하라 유스케(中原佑介, 1931-2011)의 발언이 담긴 단색화 전시회 서문이나 미술 간행물, 신문기사 등의 기록물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는 단색화 경향이 조선의 미학을 일제강점기의 ‘비애의 미’로 규정한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悦, 1889-1961)의 영향 아래 일본인에 의해 발굴되어 확산되었는지의 여부이다. 이 질문의 답은 ≪5인 흰색≫전이 열리기 전에 이미 국내에서 열린 5인의 ≪백색≫전, 국전에서의 흰색 그림의 유행 등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찾았다. 더불어 ‘단색화 미학’에 대한 일본 미술계의 시각을 살펴보기 위해서 ≪5인 흰색≫전의 서문, ≪한국현대미술의 단면≫(1977) 전의 서문, ≪한국현대미술의 단면≫전과 ≪한국현대미술의 위상≫(1982) 전의 좌담회 기록 등도 검토하였다. 이상의 연구과정을 통해 ≪5인 흰색≫전 이전에 이미 국내 화단에서 ‘흰색 그림의 유행’과 단색화의 ‘정체성 담론’이 주체적으로 형성되고 있었고, 단색화의 미학을 일본 평론가들이 야나기의 ‘비애의 미’로 간주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음을 확인하였다.

#단색화(Dansaekhwa) #정체성(Identity) #주체성(Subjectivity) #박서보(Park Seo-Bo) #묘법(Ecriture)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AI Summary

Topic

1970년대 한국 단색화의 정체성은 일본 미술의 '백색 미학'에 반응하여 형성된 미학적 담론에서 비롯되었다.

Background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 단색화의 정체성 논란이 타당한지 검증하고, 한국 현대 미술계의 주체적 참여를 밝히는 것이다.

Method

문헌 분석을 통해 이일, 박서보 등 작가들의 발언과 전시회 서문을 검토하여 내재한 주체성을 규명하였다.

Result

연구를 통해 '흰색 그림의 유행'과 단색화 담론이 1975년 이전에도 형성되었음을 확인하고, 일본 미술계의 '비애의 미' 주장에 대한 증거는 없음을 밝혔다.

주요내용

Ⅰ. 머리말
Ⅱ. ‘정신성,’ 그리고 ‘물질성’
Ⅲ. ‘흰색’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References (77)

Add References

[학술지(정기간행물)] - 강태희 / 1997 / 한국적 미니멀리즘과 이우환 / 미술사연구 11 : 153 ~ 172

[학술대회논문] - 국립현대미술관 / 2012 / 한국의 단색화 국제화와 문화적 전략 / 한국의 단색화전 학술심포지엄

[학위논문] - 권영진 / 2014 / 1970년대 한국 단색조 회화 운동 : '한국적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적 고찰 / 박사 /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기타자료]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 2011 / 한국현대미술해외진출60년 1950-2010 /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단행본] - 김달진 / 1995 / 바로 보는 한국의 현대미술 /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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