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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권일 (광주카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173호
발행연도
2011.6
수록면
234 - 257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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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신비주의자 에크하르트는 성경의 가르침과 교부들의 신화(deificatio) 사상을 이어 받아, ‘영혼의 불꽃’이라 불리는 ‘영혼의 근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의 아들 탄생 체험을 최고의 목표로 삼았다. 이러한 그는,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소중한 것으로 ‘비움-나기’(Abgeschiedenheit)를 주장한다. 그가 말하는 ‘비움-나기’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비음-나기’는 일차적으로 비움의 과정을 의미한다. 에크하르트는 우리가 비워야 할 것으로 욕망과 앎 그리고 소유한 것을 말하고 있다. 심지어 내가 집착하고 있고 생각하고 있는 신마저도 떠나라고 가르친다. 그래야 본래 그대로의 텅 비어있는 무(無)인 신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모든 것들을 다 버리고 비웠다할지라도 아직 자신을 붙잡고 있는 것이 있다면 그 사람은 아무것도 비운 것이 아니라고 가르친다. ‘비움-나기’는 ‘돌파’와 ‘처녀’의 경지를 함축하고 있다. 비우는 과정으로서 ‘비움-나기’를 철저히 하면, 우리의 의식이 영혼의 가장 내밀한 곳인 ‘영혼의 근저’에로 들어가는 ‘돌파’가 일어난다. 이때 비로소 우리의 의식이 신을 맞아들일 수 있게 된다. 신을 받아들이는 경지를 그는 ‘처녀’라고도 은유한다. 온갖 것으로부터 비워지고 자유로워져 ‘처녀’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 역시 ‘비움-나기’의 일환이다. ‘비움-나기’는 신의 아들 탄생이 이루어지는 ‘부인’의 경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에크하르트의 ‘비움-나기’ 사상이 말하는 최고의 경지이다. 에크하르트는, ‘비움-나기’를 자신의 본성으로 삼는 신은 ‘비움-나기’를 해낸 영혼에게만 자기 자신을 부여해 준다고 말한다. 이상과 같이 에크하르트에게서 ‘비움-나기’는 비움의 과정, ‘돌파’와 ‘처녀’의 경지, 신의 아들 탄생의 경지, 신의 본성 등을 지시하는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의미를 담아내기 위해 필자는 ‘압게쉬덴하이트’(Abgeschiedenheit)를 ‘비음-나기’로 번역한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I. 들어가는 말
II. ‘비움-나기‘ 개념과 유래와 의미
III. 비움의 과정으로서의 ‘비움-나기‘
IV. 돌파와 처녀의 경지로서의 ‘비움-나기‘
V. 신의 본성과 탄생으로서의 ‘비움-나기‘
VI.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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