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종성 (충남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66집
발행연도
2011.10
수록면
93 - 117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국의 간디(Gandhi: 1869∼1948)’라 불리는 함석헌(咸錫憲: 1901∼1989)이 『장자』 를 독해하게 된 계기는 일제강점기였던 1940년 8월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1년 간 옥고를 치를때였다. 옥고를 치르는 도중에 읽었던 『장자』 로부터 함석헌은 도가의 평화주의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함석헌이 특히 『장자』 에 주목한 이유는 종교의 역할과 불의한 정치적 권력과의 관계를 골똘히 생각하였기 때문이었다.
본고는 함석헌의 장자관에 관하여 세 가지 기본 입장에 관해 모색해보고자 한 것이다. 첫째, 바보새라 불리는 ‘알바트로스(Albatros)’와 장자 에 등장하는 봉황새의 비유를 상호 연결해 봄으로써 바보스러움에 대한 역설의 의미를 찾아보고, 또한 이로부터 대인과 소인의 대별적 차별성에 관하여 검토해 보았다. 둘째, 죽음으로 살아나기, 영혼의 변화 또는 들사람 얼에 관하여 살펴보는 과정에서 함석헌이 장자 의 변화관념에 주목하였던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 철학적 의의를 고찰해 보았다. 여기에서 진정한 영혼의 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생리적 달라짐보다는 심리적 죽음의 역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었다. 셋째, 정치철학적 비판과 ‘천하를 너그럽게 놓아두기’에 관한 함석헌의 입장을 살펴보았다. 함석헌은 『장자』의 무위정치적 이상과 방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통하여 불의한 정치적 현실에 맞서기 위해서는 강권적 국가주의로부터의 해방이 필요하다고 보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인간세에 만연한 갖가지 정치주의적 행태들로부터 탈정치화하는 방법은 장자처럼 ‘천하를 너그럽게 놓아두기’에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논의는 함석헌 장자관의 기본 입장에 대한 시론적 모색의 성격을 지닌다. 함석헌이 독해한 『장자』 에는 독창적이고 긍정적인 면모도 있지만, 장자 의 원의와 비교해볼 필요가 있는 요소들이 또한 일정 부분 발견된다. 이러한 측면은 함석헌 장자관의 한계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와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검토는 향후의 연구과제로 남기기로 한다.


목차

[한글 요약]
1. 함석헌『장자』읽기의 기원을 찾아서
2. ‘알바트로스’의 은유와 새의 비상
3. 죽음으로 살아나기, 영혼의 변화 또는 들사람 얼
4. 정치철학적 비판과 ‘천하를 너그럽게 놓아두기’
5. 미봉적 글 맺음, 또는 남겨진 몇 가지 문제들
참고문헌
[中文提要]

참고문헌 (1)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