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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용섭 (대구한의대)
저널정보
새한철학회 철학논총 철학논총 제57집
발행연도
2009.7
수록면
385 - 40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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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씨춘추」 의 공부론을 구체적으로 구명하기 위해 쓰여진 것이다. 「여씨춘추」는 제자백가 사상의 장점을 광범위하게 결집하여 형성된 잡가서로서, 특히 도가적 성분과 유가적 요소를 다분히 포함하고 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이상인격과 공부에 대한 논의에서 매우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즉 「여씨춘추」 는 이상인격에 대한 논의에서 사물의 변화에 대한 지혜를 갖고 생명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도가적 이상인격과, 가치의 표준을 확립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지향하는 유가적 이상인간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인 공부론에서는 과도한 욕구를 줄이고 그릇된 지혜를 제거하는 도가적 방법과, 학문의 연마와 덕목의 실천으로 이루어진 유가적 방법을 아울러 제시하고 있다.
「여씨춘추」 에 있어서 인간은 기본적으로 욕망의 존재로 파악된다. 그러나 욕망의 지나친 추구는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과 폐단을 유발한다. 인간이 지닌 다양한 욕망 가운데서도 특히 ‘기욕’으로 명명되는 심각한 욕망은 개인적인 음란과 방종, 또는 타인에 대한 침해라는 심각한 결과를 야기하는 근본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여씨춘추」 의 공부론은 이러한 ‘기욕’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그 방법으로 ‘지욕’과 ‘기지’이라는 도가적 방법과, 학문의 연마와 덕목의 실천이라는 유가적 방법이 제시한다. 이러한 「여씨춘추」 의 공부론은 궁극적으로 도가와 유가의 완전한 화합 또는 조화를 지향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한글 요약]
1. 서론
2. 수양의 목표로서의 이상적인 인간
3. 공부의 필요성과 방법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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