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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훈식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72호
발행연도
2012.8
수록면
169 - 20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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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용의 북경여행기인 『을병연행록』에는 한 가지 특징적인 면이 발견되는바, 부끄럽다는 감정에 관한 기록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이점에 주목하여 본고에서는『을병연행록』에서 부끄러움이 발생하는 상황을 살피고 그 의미를 분석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담헌은 『을병연행록』에서 조선이 의복을 지키고 있는 것에서 자존심을 찾으려는 실정과 오랑캐를 멸시하고 화이론을 고집하는 현실을 반성하기 위해 이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을 문제 삼았다. 나아가 조선은 예를 모르는 오랑캐에게 굴복한 일을 부끄러워 할 것만이 아니라, 조선의 낙후된 현실과 편협한 마음에도 부끄러운 실상이 내재해 있음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켰다. 곧 조선은 무엇이 부끄러움인지, 또한 무엇을 부끄러워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 『을병연행록』에서 전개된 부끄러움에 관한 담론의 핵심이다. 그럼으로써 청나라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조선의 불행한 현실을 깨닫게 하는 데 유용한 감정적 기제로 이 부끄러움을 최대한 상기시켰다. 이러한 방식은 박제가의 『북학의』에서 뿐만 아니라 박지원의 『열하일기』, 특히 ?호질?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듯 부끄러움이란 감정에 대한 문제의식은 북학파들이 공유하고 있는 논리적 기반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상을 통해서 우리는 부끄러움이라는 감정이 북학이 형성되는 여러 토양의 하나라는 가설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연행록과 감정의 지형
2. 부끄러움의 두 지점-타자의 부끄러움과 자아의 부끄러움
3. 북학(北學)의 감정적 기원, 부끄러움
4. 마무리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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