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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중수 (마산오광대복원추진위원회)
저널정보
민족미학회 민족미학 민족미학 11권 2호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81 - 11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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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장단은 춤이 장단을 타기도하고 장단이 춤을 타고 노닐면서 서로 상호교호적으로 굿판을 열어간다. 덧배기 춤은 부산 경남 일원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향토색이 짙은 춤이다. 덧배기 춤의 뜻은 거듭하여 콱 백이는 춤동작에 악귀에 탈난 것을 베어버린다는 구나의식을 부여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남성적 건무의 성격이 강한 여러 유형의 배김사위는 덧배기 춤의 핵심이다.
덧배기 춤 장단은 고대에서부터 민간인의 미적 삶속에서 생성과 변화를 거듭하면서 전승되어지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에 지속과 변화를 반복하면서 천부적 재능을 지닌 연주자들의 자유로운 미적 상상력이 발현되어 어림셈으로 빚어낸 리듬이 응축되어 하나의 형식으로 자리 잡아 지역의 짙은 향토색을 드러내고 있다. 덧배기 춤과 함께 형성된 장단 리듬은 매 박마다 3소박을 품고 있으며, 리듬비율은 2:1, 1:2를 기본으로 다양하면서도 복잡한 리듬비율을 지니며, 리듬 정서에 따라 음양을 달리하는 리듬을 전개하고 있다.
덧배기 춤 장단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엇박이라 할 수 있다. 엇박은 상대성을 지니고 있으며 악사와 춤꾼, 악사와 관중, 춤꾼과 관중 사이에 다층적 연관을 가지고 동시에 걸이를 하면서 굿판에 역동성을 주고 있다. 이러한 중층적 구조를 지닌 엇박은 리듬이 어긋나면서도 타고 노니는 과정에서 춤꾼에게 몸짓리듬 충동을 주고 관중에게는 청각적 리듬충동을 촉발한다.
지역적 차이는 있지만 덧배기 춤 장단에서 굿거리장단은 기본가락-변주가락-달아 치는 가락-배김사위-배김사위풀기의 진행구조를 지니고 있다. 기본 가락은 구경꾼이 쉽게 리듬을 타면서 판붙임을 하도록 하며, 박수를 취거나 추임새를 하면서 굿판에 서서히 개입하도록 미적 동기를 부여한다. 변주가락은 엇박, 헤미올라, 복합유형을 통하여 규칙적인 박을 벗어나 불규칙적인 리듬으로 구경꾼을 은근히 뒤 흔들기도 하고, 이내 규칙적인 리듬타기를 반복한다. 달아 치는 가락은 휘몰아치면서 신명의 고조에 이르게 하며, 배김사위는 갈무리를 함과 동시에 툭 털어버리면서 무언가 떨쳐내며, 신명풀이를 통하여 삶에서 응어리진 것들을 씻어내고 있다. 배김사위풀기에서는 씻김 후에 오는 허전함을 간직한 채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들여 밝은 기운으로 다시 기본 가락으로 회귀하여 맺거나 반복하여 순환으로 이어지게 한다. 달리 의미를 부여하자면 판붙임-뒤흔듦-신오름-씻김-밝은 기운의 생성 등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덧배기 춤 장단은 춤의 진행구조에 따라 장단을 달리하고 있다. 춤이 맺고 풂의 원리에 따라 다양한 춤사위를 전개하고 있다면, 장단은 이에 부응하여 장단의 리듬구조를 진행시키고 있다. 멋의 초월적 경지에 이른 연주자가 마음으로 빚어내는 덧배기 춤 장단은 신명으로 비정상적인 것을 물리쳐 씻어내고 상생의 기운을 맞이하는 굿판의 원동력이 된다. 이는 삶의 엇박을 타고 참여한 굿판에서 연희자나 구경꾼이 집단적으로 신명에 이르러 삶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회귀하였을 때 새로운 생명에너지로 이어지게 하는 하나의 요인이 된다.

목차

<요약>
Ⅰ. 머리글
Ⅱ. 덧배기의 용례 및 의미
Ⅲ. 장단의 얼개
Ⅳ. 미적 의미
Ⅴ.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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