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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시천 (경희대)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37輯
발행연도
2012.11
수록면
107 - 13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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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축제는 오늘날 일종의 문화적 장치이자 인간 본성의 일부로서 다루어진다. 그리고 동양 철학에서 이와 관련되어 단골로 다루어지는 텍스트는 『장자』이다. 이 점에서는 이 논문 또한 이러한 상식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 글에서 ‘유’에 관한 분석을 통해 놀이에 관한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차원의 요소를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장자』의 ‘유’(遊)’의 개념, 즉 ‘노닐다’는 말은 ‘놀다’와 ‘놀이’와는 일정한 의미상의 차이가 있다. 그것은 분명 놀이의 요소를 포함하지만 그와는 삶의 차원과 더 가까운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장자?의 ‘유’(遊)’를 ‘놀이 정신’ 혹은 ‘유희 정신’이라 하며 그 자체로 놀이에 관한 담론이라고 접근하는 것은 제고될 필요가 있다.
둘째, 『장자』의 ‘유’(遊)의 개념은 정신적 요소와 관련된다는 점이다. ‘유’는 초월적이거나 종교적인 차원의 것과 관련되기보다 오히려 정치적인 것과 관련되며, 이로부터 기인하는 어떤 ‘정신적 초월’(心遊)의 의미를 갖는다. 특히 ‘유’는 일정하게 무엇으로부터 ‘떠남’ 혹은 ‘거리두기’를 의미하지만, 정신적 과정으로서 마치 여행처럼 나갔다가 되돌아옴이며, 결국에는 ‘일상성으로 회귀’(世遊)한다.
셋째, 이러한 논의를 통해 『장자』에게서 드러나는 태도는 삶 자체가 ‘유’(遊)가 된다는 생각이다. 『장자』의 ‘유’(遊)의 정신은 현실이나 세속을 떠나려는 탈속적(脫俗的) 태도가 아니고 현실의 모순을 비판하거나 변화시키려는 변혁적(變革的) 실천은 더욱 아니다. 그것은 정치적, 사회적 변화의 의지가 아니라 한 개체가 겪는 갈등과 억압의 승화를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장자』의 ‘유’는 소극적이며 한계가 있다.
나는 이러한 ‘유’(遊)가 놀이로서 예술적 영감이나 창조적 활력을 가져온다는 평가에 동의하지만,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예술처럼 그러한 힘의 범위는 개체적이며 제한적이다. 따라서 그것이 우리 삶의 변혁, 삶의 조건의 개선, 삶의 향유의 가능성을 가져올까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놀이’(play)와 ‘노님’(遊)
2. ‘놀다’와 놀이 그리고 ‘장난’(作亂)
3. ‘유’(遊)와 정신(精神)
4. 심유(心遊): 천유(天遊) 그리고 세유(世遊)
5. 정신과 유희: 삶의 복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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