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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회록 (경성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73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561 - 59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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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조선이 해방된 후에 민족/ 국민국가 건설과정에서 배제되거나 추방될 수밖에 없었던 일본인여성들의 삶을 살펴보는 글이다. 일제의 패망 후 식민지 조선의 지식인들은 민족/ 국민국가의 만들기에 동참하기위해 일본적인 것들의 흔적을 지워야했다. 또한 단일 민족이라는 상상의 공동체를 창출하기위해 ‘피’의 순수성을 주장했으며 이것은 ‘순수한 혈통’의 국민을 재생산하는 ‘모성’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해방기에 미군정의 지원하에 우익계열의 신문이나 잡지가 담론을 주도해 나가면서 ‘현모양처’ 담론이 범람하기 시작했다. ‘현모양처’ 담론과 대비되는 지점에서 ‘풍기문란’이 사회문제가 되고 일본인 여성들 또한 풍기문란의 주범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따라서 ‘현모양처’ 범주에 들 수 없는 일본인 여성들은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서 자신의 존재를 비가시화한 채 살 수밖에 없었다.
결혼이주의 원조라고도 할 수 있는 이들 일본인 여성들은 한국사회에서 민족적 측면에서도 비국민이 될 수밖에 없었고 젠더적 측면에서도 비국민의 지위에 있어야 했다. 한국사회에서 이중 삼중의 차별과 배제 속에서 살았던 일본인 여성들의 삶은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전쟁에 기인하여, 일본의 패전에 따른 대규모의 이동(귀환), 그리고 한반도 분할 점령이라는 냉전의 구조 속에 놓여있다. 한국 사회의 모든 일본인 여성들이 비국민의 단일한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일본인 여성들은 한일수교 이전까지 국적도 가지지 못한 채 유령처럼 살아야 했다. 해방기 조선에 있었던 일본 여성들의 삶은 일본제국의 성립과 패망, 그리고 냉전이라는 질곡이 개인의 삶에 어떻게 개입하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삶이었다.

목차

국문 초록
1. 패전 / 해방을 맞이하는 모습들
2. 해방기 새롭게 구성되는 남성주체와 일본적인 것의 추방
3. 순수한 혈통의 민족국가 만들기와 배제되는 일본인 여성
4. 재구성되는 현모양처 담론과 일본인 여성의 삶
5. 결론을 대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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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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