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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동희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3 봄 호 제36권 제1호 (통권 130호)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279 - 308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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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天主實義)』 수용과 관련하여 하빈 신후담과 다산 정약용의 상반적 반응을 비교하면서, 다산이 하빈과 다르게 『천주실의(天主實義)』를 수용한 이유에 대해 밝히고자 했다. 신후담은 『서학변』을 저술하고 『천주실의(天主實義)』를 포함하여 서학에 대한 최초의 포괄적인 비판을 통해서 전통적 성리학의 윤리적 입장을 내세웠다. 신후담은 마테오 리치의 『천주실의(天主實義)』에서 해석한 유교의 상제 개념을 비판하면서 그것은 인격적 신이 아니므로 도덕의 심판자 역할 같은 것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본다. 그리고 사후에 신의 화복을 기대하고 행위를 하는 것은 그 동기가 이기심에서 비롯한 것으로 도덕적 행위가 될 수 없다고 본다. 『천주실의(天主實義)』에 대한 신후담의 비판은 서양윤리학사에서는 칸트의 자율적·의무론적 윤리의 입장과 유사하다.
정약용은 젊은 시절 『천주실의(天主實義)』를 읽고 커다란 충격을 받았으며, 서학에 심취할 정도로 영향을 받았다. 신후담과 달리 정약용은 『천주실의(天主實義)』 및 『서학』을 통해 인격적·의지적 존재로서의 천의 개념을 적극 수용한 것처럼 보인다. 물론 그는 인격적 천의 개념을 원시 유교 경전 속에서 발견하고 적극 논증한다. 다산이 인격적·의지적 천의 존재를 『천주실의(天主實義)』를 통해서 받았든지, 아니면 원시 유교의 경전 속에서 재발견 했든지 간에 공통적인 것은 그러한 신적 존재를 자신의 실천철학의 근거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 다산에게 천 또는 상제는 양심의 근거이자 도덕을 촉진시키는 엄한 감시자이다. 동서양 윤리학사의 흐름으로 보면 ‘신’ 개념에 기초한 다산의 윤리적 입장은 고대 윤리관으로 후퇴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산이 인격적·의지적 존재로서의 천 또는 신 개념인 상제를 적극 수용한 까닭은 공허한 성리학적 도덕 원리보다 그러한 개념이 자기 수양과 구체적 현실의 실천으로 나아가는 데 훨씬 실용적이고 유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목차

Ⅰ. 머리말
Ⅱ.『천주실의』에 나타난 마테오 리치의 윤리적 입장
Ⅲ.『천주실의』에 대한 신후담의 비판
Ⅳ. 다산철학에 대한『천주실의』의 영향과 수용
Ⅴ. 다산의 경세학에 나타난 『천주실의』의 영향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요약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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