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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근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실천민속학회 실천민속학연구 실천민속학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13.2
수록면
91 - 12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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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우리가 민속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고 또 어떻게 유지되어 왔는지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보았다. 한국 민속학이 처한 방법적 인식론의 폐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난 8, 90년간 기왕의 민속학 연구에서 본질화한 민속 개념을 재고하여 그 자명성을 해체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민속 재고의 결과를 정리하면, 1920년대 중반 무렵 일본에서 들여온 ‘민속=잔존문화’ 개념이 해방 후 ‘민속=민족문화’로 전경화(前景化)하고, 그것이 다시 1970년을 전후하여 고정 불변의 기층문화론과 결합한다. 이후 이 기층적 민족문화론이 한국 민속학을 규정하는 금과옥조가 되어 우리의 연구 실천을 아직도 강하게 긴박하고 있다. 물론 70년대 초반의 ‘원론적 대화’나 80년대 중반의 ‘현장론’ 등을 통해 그것을 탈각할 수 있는 전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학’의 본질주의 민속학에 대한 미련과 신념 때문에 무산되고 만다.
결론적으로 한국 민속학이 방법적 인식론의 폐색 상황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층적 민족문화 담론을 불식하는 게 급선무라고 보인다. 본론에서 고찰했듯이 그것은 일본 민속학의 오독(誤讀) 과정을 거친 나치즘 민속학의 기층문화론에, 해방 후 손진태가 내세운 정치적인 ‘민족문화학’의 수사가 결합하여 고착화한 것으로, 우리가 경험과학적으로 실증할 수 없는 동어반복의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 독일산 일본 경유의 선험적 이데올로기는 우리와 동시대를 살아가는 생활 주체들을 ‘민속의 보유자’나 ‘전승주체’란 이름으로 객체화하여, 민속의 소멸이야기와 그 구제의 욕망을 지속적으로 양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민속의 ‘위기’, 위기의 민속학
2. ‘민속=잔존문화’의 대상화
3. 기층적 민족문화 담론의 고착화
4. 두 번의 전기와 그 무산 요인
참고문헌

참고문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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