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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동우 (한양대학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36집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5 - 29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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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가적 세계관과 그 해석적 틀에 기반하여 빈중심(無?虛) 사상과 그와 관련된 혼돈 의식, 포일의 미학, 역설의 논리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시를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가사상은 불행한 현실로부터 정신적 초탈을 위한 욕구로써 우리 문학에 수용되어 왔으며, 끊임없이 그 상상력의 원천적 공급원이 되기도 하였다. 그것은 주로 인간의 자유와 관련하여 생명의 근원에 대한 관심이나 우주의 생성과 본질에 대한 관심, 자연친화나 그와의 합일에 대한 선망으로 나타난다. 이런 도가적 상상력은 주로 목가적이고 전원적인 자연친화의 결과적인 측면에서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논자는 도가가 지향하는 정신의 요체를 인간의 자유와 완전한 해방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두었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 현대시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빈중심이라는 것은 중심과 주변을 대립시키거나 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담아주는 ‘구멍뚫린 그릇(無形之形)’과 같다. 이런 빈중심적 시각에서 볼 때 중심과 주변이라는 틀은 고정되어 있을 수 없으며, 그 가치나 의미 또한 확정될 수 없다. 따라서 이는 그 동안의 이분법적 대립 구조로 보는 서구의 이성중심주의 사고에 대한 비판의식을 담고 있다. 이러한 빈중심 사상은, 탈현대 시대의 한국 현대시를 분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서정주와 문정희, 정현종은 ‘존재론’적인 측면에서 그들의 시가 도가의 시원의식과 접맥된다. 그러나 서정주의 시원의식은 도가의 무의 세계와 밀접한 관련이있지만,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세계에 머물러 있을 뿐, 현실 세계(有)의 모습을 통해 그 無의 진상을 치열하게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서정주가 일상을 도외시한 채 현실을 초월하고 달관하는 자세만을 보였다면, 문정희와 정현종, 특히 최승호는 ‘부정와 회의’의 방법적 사유를 통해 삶의 진지성을 확보하고, 동시에 ‘일상과 시원’ 또는 ‘삶과 죽음’의 대립적인 두 요소를 껴안는 포일(抱一)의 미학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상은 언어적인 면에서 역설과 반어, 언어 유희적 측면이 도가의 반언어 사상과 접맥된다. 이상은 역설과 반어의 시적 기법을 통해, 그의 사유가 이성적 사고를 해체하고, 모든 가치 판단을 유보함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누리려 했다는 점에서 장자의 소요유에서 보여주는 절대 자유의 경지와 맥이 닿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도교와 도가: 신비와 초월을 넘어서
2. 탈현대 시대의 도가사상: 빈중심과 혼돈
3. 창조의 근원으로서의 혼돈(混沌), 포일(抱一)의 미학
4. 부정과 회의의 방법적 사유: 역설의 논리
5.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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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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