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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익상 (서일대학교) 서원태 (공주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애니메이션연구 애니메이션연구 제9권 제1호
발행연도
2013.3
수록면
7 - 3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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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과 내용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명제는 디지털 시대의 영화제작에도 적용된다. 영화매체가 선보인지 120여 년이 되어 간다. 국내에 디지털 카메라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1990년대 중반부터다. 장선우 감독은 다큐멘터리 양식의 〈나쁜영화〉(1997)에서 부분적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활용하였다. ‘2000년대 들어서는 〈눈물〉(임상수, 2000), 〈꽃섬〉(송일곤, 2001), 나비(문승욱, 2001)와 같은 저예산 독립 장편 영화들을 필두로 그 사용의 범위가 확대되었다. 그리고 〈아 유 레디?〉(윤상호, 2002)나 〈시실리 2km〉(신정원, 2004)와 같은 본격적인 상업영화에서 디지털 카메라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한국 디지털 영화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1) 그런데 디지털 기술은 창작물의 내용과 미학적 가치기준에도 변화를 주었다. 디지털 기술의 본격적인 도입 이전까지는 거대자본과 숙련된 기술 인력에 의해서만 가능했던 고화질 영화제작이 저예산과 작은 인력 규모로도 가능해졌다. 그 결과 다양한 개성의 창작자들이 능동적으로 제작단계에 개입하면서 ‘콘텐츠의 다양성’을 모토로 창작역량을 확대할 수 있었다. 더불어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에 의한 새로운 미디어 환경은 완성물의 유통과 배급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DSLR 카메라와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카메라는 ‘쌍방향성’을 고품질 영상물로도 구현 가능하게 만들었다. 본 연구는 이 같은 현상과 배경에 주목하여 영화기술의 발달이 현대영화의 제작과 수용과정에 미친 영향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본다. 그리고 모바일 기기로 촬영한 〈미니와 바이크맨〉과 DSLR 동영상 카메라와 핀 홀 기법을 접목시킨 실험영화 〈there. she. was.〉 두 편의 사례를 근거로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의 영화 제작도구가 영상미학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한다.

목차

1. 서론
2. 뉴미디어 환경과 영화
3. 하이테크와 로우테크의 변주된 패러다임
4. 작가주의와 자기반영성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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