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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상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44 No.4
발행연도
2012.12
수록면
373 - 39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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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이 되기 전에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모든 영역에서 철저히 대비해야 통일의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교회음악학자들도 통일을 대비해야 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북한의 음악론과 노래의 실제, 그리고 북한교회가 부르고 있는 노래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앞으로 남북한교회가 어떤 노래를 함께 불러야 하고, 함께 부를 노래를 북한교회에 보급시키기 위해 남한교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에 대해 제언하는 것이다. 본 연구자는 2장에서 북한음악의 이론과 실제를 결정하는 최고 지침서인 김정일의 『음악예술론』(1992)을 요약 설명했고, 3장에서는 북한가요의 일반적인 특징과 1980년대 중반 이후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서 4장에서는 북한교회의 현황과 북한교회에서 부르는 노래를 살펴보았다.
이상의 고찰을 바탕으로 5장에서는 남북한교회가 함께 부를 노래를 위해 남한 교회가 추진해야 할 일을 제안했다. 첫째, 공동찬송가를 발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행히 현재 남북한교회의 찬송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노래가 많다. 공동찬송가를 만들 때 이 노래들이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외에 한국인의 창작곡이 많이 수록되어야 한다. 한국인의 창작곡 중에서 특히 전통음악 형식으로 된 곡들이 남북한의 민족 동질감을 확인하고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공동찬송가에 많이 수록될 필요가 있다. 또한 현대적이면서도 한국인의 정서에 잘 맞는 창작곡도 공동찬송가에 많이 포함되어야 한다. 가사 면에서 볼 때, 한국의 상황을 다루고 애국심을 표현하는 곡들이 많이 창작되고 공동찬송가에 포함될 필요가 있다. 둘째, 남북한교회가 함께 부를 노래, 남북한 공동찬송가에 들어갈 만한 노래를 창작하고 선정하여 라디오 방송을 통해 계속 들려주면 북한의 교인들이 그 노래에 익숙해지고 쉽게 그 노래를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남북한 국민이 가장 쉽고 깊게 정서적으로 통합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음악이다. 교회에서도 음악이 그런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함께 부를 노래를 찾아내고 창작하고 보급하기 위해 지금부터라도 노력해야 한다. 이 연구가 남북한교회가 함께 부를 노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 주제에 대한 후속 연구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 초록>
Ⅰ. 서론
Ⅱ. 북한의 음악론
Ⅲ. 북한의 가요
Ⅳ. 북한의 교회
Ⅴ. 남북한교회가 함께 부를 노래를 위해 남한교회가 추진할 일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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