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동맥문맥 단락(arterioportal shunt, APS)과 간의 혈관종(hepatic hemangiomas)에서 컬러도플러 초음파검사(color Doppler sonography, CDS)를 사용하여 종양내 혈류(intratumoral flow) 와 종양주위 원간성 문맥 혈류(hepatofugal portal flow)의 빈도를 관찰하고 그런 소견을 묘사하는 컬러도플러 초음파검사(color Doppler sonography, CDS)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전산화단층촬영(CT) 또는 자기공명영상(MRI)에서 APS와 간 혈관종을 함께 갖고 있는 45명(남자; 35명, 여자; 10명, 평균나이; 56세)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회색조 초음파검사로 종양의 위치, 깊이, 크기, 종양의 에코음영(echogenicity)를 평가하였다. CT 또는 MRI검사로 지방간을 평가하고, 종양내 혈류와 종양주위 원간성 문맥 혈류의 존재를 결정하기 위해 CDS를 수행하였다. 종양의 깊이, 크기, 에코음영, 지방간의 정도에 따른 종양내 혈류와 종양주위 원간성 문맥 혈류의 빈도 차이는 t-test와 fisher’s test로 평가하였다. 결과 : CDS에서 종양내 혈류와 종양주위 원간성 문맥 혈류는 각각 66.7%와 60%로 나타났으며, 종양의 깊이는 그런 소견을 묘사하는 CDS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였다. 종양내 혈류와 종양주위 원간성 문맥 혈류의 관찰 빈도는 병변 깊이가 30mm 보다 얕거나 같은 경우에 88%와 80%로 높게 나왔고, 병변의 깊이가 30mm보다 큰 경우는 40%와 35%로 나타났다(p=0.0012; p=0.0051). 결론 : CDS는 APS와 간 혈관종을 가진 환자에서 종양내 혈류와 종양주위 원간성 문맥 혈류를 일반적으로 묘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선별초음파검사(screening sonography)를 통해 발견되는 종양에 대해서 CDS를 시행하여야 하며, 특히 병변의 위치가 얕은 경우에 CDS는 일상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