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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岡鄭逑는 여말선초 정몽주와 길재로부터 金宏弼에게로 전해진 낙중학을 이음과 동시에 이황의 퇴계학과 조식의 남명학을 종합하여 자신의 한강학을 확립함으로써 조선 중기의 낙중학을 전개하였다. 그의 한강학은 明體適用의 학이란 말로 잘 표현할 수 있다. 명체의 학은 성리학에 해당하는 것으로, 主敬의 心學에서 잘 드러나고 있으며, 계승적 측면이 강하다. 한편 적용의 학은 禮學과 經世學에서 잘 드러나고 있는데, 이것은 그가 발전시킨 측면이 강하며, 뒷날 성호학파의 近畿實學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단서를 열었다고 볼 수 있다.
목차
1. 여는 글
2. 정구의 학맥 연원과 학통 및 도통 의식
3. ‘명체적용’의 한강학
4. 맺는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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