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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손인애 (추계예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민요학회 한국민요학 한국민요학 제37집
발행연도
2013.4
수록면
121 - 165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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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심곡〉은 현재 경기소리 창자들이 부르는 민요형태가 대중적으로 성공하며 가장 잘 전승되고 있다. 그런데 20세기 전반에는 서도 출신 창자들이 이를 적극 수용하여 많이 불렀던 사실이 유성기음반을 통해 확인되어, 본고는 민요 〈회심곡〉의 음악적 유래와 20세기 전반 민요 및 염불 〈회심곡〉의 전승 양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현재 발견되는 가장 오래된 민요 〈회심곡〉은 1912년 박춘재ㆍ문영수 창으로, 인사말+평염불+정구업진언으로 구성되며 이 시기 〈회심곡〉 중 가장 고형의 면모를 보여준다. 박춘재ㆍ문영수는 그들이 부른 경ㆍ서도 통속민요도 사당패소리에서 비롯된 초기 형태의 특징을 잘 지니고 있는 사실이 필자에 의해 최근 확인되어 이를 통해 민요 〈회심곡〉의 모본이 되는 소리의 특징도 최대한 파악해보면, 본래 〈평염불(걸승타령)〉계통으로 이와 사설이 많이 공유되고, 음악적 특징도 유사했던 사실이 확인된다. 그리고 이것이 서도 출신 창자들에 의해 이른바 민요 잡가로 본격 수용되면서, 한층 음악적으로 세련되게 다듬어진다. 그런데 관악산調로 부른 김주호 창으로 보건대, 20세기 전반 민요 〈회심곡〉은 서울 스타일인 관악산의 염불 〈회심곡〉과 근본적인 특징이 거의 같아. 그 음악적 뿌리가 같은 사실이 확인된다. 그리고 1930년대 음원을 토대로 20세기 전반 염불 〈회심곡〉의 특징을 살펴본 결과, 권명학 창은 이 시기 민요 〈회심곡〉과 사설 및 음악 특징이 흡사하다. 이로 볼 때, 민요 〈회심곡〉이 〈평염불(걸승타령)〉에서 비롯되었지만, 전승과정에서 염불 〈회심곡〉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변화,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그의 제자인 하룡남의 〈회심곡〉은 스승 권명학의 〈회심곡〉과 그 특징이 좀 다르며, 한층 세련되고 구성지다. 또한 유일하게서도 음악의 영향이 안 나타나며 현행 경기민요 〈회심곡〉과 사설 및 음악이 가장 밀접하게 연계된다. 따라서 하룡남 창은 20세기 전반 일종의 最新 염불 〈회심곡〉으로, 이러한 형태가 현행 민요 〈회심곡〉의 모본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세기 전반 민요 〈회심곡〉은 현행과 달리 서도 출신 소리꾼들이 많이 녹음하였고 이로 인해 서도음악 특징이 혼재되어있어, 민요 〈회심곡〉이 막연히 경기 음악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는 기존 설에 의문이 든다. 이에 그 음악적 유래를 재고찰해본 결과, 민요 〈회심곡〉은 본래 서도 음악권의 〈회심곡(평염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창배는 불가調 〈회심곡〉이 ‘서도창에 가까운 맛을 보인다’거나 국악인들이 부르는 〈회심곡〉에 ‘수심가조가 많고 특히 어떤 구절은 수심가조로 한다’고 언급하여, 본래 〈회심곡〉은 서도음악의 특성이 강한 사실을 시사해 준다. 둘째, 대표적인 경제 범패승인 송암스님에 따르면, ‘서도는 과거 황해도 고사염불이 유명했고, 탁발승의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이는 민중들에게 친숙한 가락인 민요를 통해서도 탁발승들이 대중과의 소통 및 교감이 매우 활발했던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고, 그 영향을 서도 출신 창자들도 받았을 가능성을 생각게 한다. 셋째, 경제의 齋의식 음악에서 유일하게 민요가락으로 된 〈축원화청〉과 〈화청〉이 모두 서도음악권인 개성지역의 범패에서 형성된 사실이다. 이는 서도지역 불교 음악문화권에서 민요가락을 잘 활용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넷째, 가장 초기 음원인 박춘재ㆍ문영수 창에 수심가토리가 개중 제일 많이 나타나고, 전형적인 경토리를 잘 구사하며 경기, 서울에서 주로 활동한 것으로 보이는 권명학 창 염불 〈회심곡〉에도 수심가토리와 서도식 민요 〈회심곡〉의 특징이 나타나는 점이다. 즉, 초기 음원과 경기, 서울을 근거지로 활동한 창자의 소리에도 서도음악의 특징이 나타나는 사실은 이 음악의 근원을 다시 생각게 한다.
따라서 이상의 여러 정황들로 볼 때, 〈회심곡(평염불)〉이 과거 서도에서 매우 인기가 높았으며, 그 영향으로 서도 출신 전문창자들에게도 수용되어 민요 〈회심곡(평염불)〉이 마련되었고 20세기 전반에는 이러한 서도식 민요 〈회심곡〉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관악산調 〈회심곡〉이 근본적으로 서도식 민요 〈회심곡〉과 같은 것으로 보아, 서도 〈회심곡(평염불)〉을 서울에서도 이내 수용하였으며, 현행 경기민요 〈회심곡〉은 서울 염불 〈회심곡〉 중 당시 최신형에 해당하는 하룡남 창 같은 형태를 모본으로 변화, 발전한 것으로 보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20세기 전반기 민요 〈회심곡〉
Ⅲ. 20세기 전반기 염불 〈회심곡〉
Ⅳ. 20세기 전반기 〈회심곡〉의 형성과 전승 양상
Ⅴ.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악보 1〉
〈참고악보 2〉
〈참고악보 3〉
〈참고악보 4〉
〈참고악보 5〉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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