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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지영 서정민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사회학회 한국사회학 한국사회학 제 47집 5호
발행연도
2013.10
수록면
101 - 13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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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09년 이후 글로벌 담론과 결부되어 나타나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기사 담론 분석을 통해, 한국의 다문화 담론은 민족국가의 경계 및 신자유주의적 통치성을 재구성, 강화하는 통치술의 일환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밝힌다. 기업 국가적 면모를 보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설 사업이 담론의 논조 변화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담론의 대상자인 구성원들 스스로가 기업 국가적 통치 목표를 지지하는 방식으로 주체화를 이루는 담론이 형성된다. 이 과정에서 이주자가 지닌 ?차이?는 국가가 지향하는 통치 목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가에 따라 차별적으로 포착되어 위계적인 담론 질서에 배치된다. 이에 따라 전략적 주체화를 시도하는 결혼이주여성과 자녀들, 그리고 시민사회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국가가 설정한 제도적 장치와 이상적인 규범의 틀에서 그 역할이 규정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것은 한국에서의 다문화라는 개념은 합의된 기준이 정립되어 있지 않고, 정부의 통치 목표에 따라 유동적으로 흐르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즉 공동체의 경계를 유동적으로 만드는 신자유주의 ?상태/국가(state)?에서 한국의 ?다문화? 사회는 ?민족국가?의 경계 및 통치성을 재구성/강화하는 새로운 통치술로써 주창되고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결혼이주여성의 신자유주의적 호모에코노미쿠스 되기
Ⅲ. ‘글로벌 인재‘로 호명되는 다문화가정자녀
Ⅳ. 결론: 경쟁력 있는 글로벌 한국을 향한 통치기제로서의 다문화 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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